문제를 파고들어가는 타입이 효율 향상을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는가?
배운 것
PM 챕터 준비한다고 3시간 잤더니 회사에서 죽는 줄 알았다. 절대 이러지 말자.
블로그 자주 쓸거면 관련 정보 매일 확인하자. 뉴스 나오자마자 올리니까 검색어에도 잘 잡혔다!
단기, 중장기 전략이 나와 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 하지만 독자에게 제안하는 액션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껴져서, 어미를 문장으로 맺으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도 함께 받았다. 독자에게 권유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적는게 좋을 것 같다!
사수님 덕분에 빠르게 작업해서 임팩트도 내고 칭찬도 받아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먼저 제안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약간 자존심 상했다. 내가 우리 프로덕트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꾸준히 있는 것 같은데 (지난 창업팀에서도 업무 외 시간에 관련 분야를 떠올리지 않았던 것처럼) 내가 내 직업을 대하는 태도에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 내가 이 일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있지 않은걸지도 모르겠다.
전에 알려주셨던 로직트리로 작업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논리에 이유가 생겼던 것은 좋았지만,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수단을 찾는 것이 어렵다.
사수님께서 나는 드릴다운 방식이 편한 사람인 것 같다고 하셨다. 동의하는 부분이었고, 그럼에도 효율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방법으로 1) 위에서부터 내려가되 - 끝까지 찍고 오는 속도를 높이거나 / 경험적으로 끊어야 할 지점을 느끼는 것, 2) 뒤에서부터 고민해보기를 시도해볼 법 했다. 그 중 ‘경험적으로 끊어야 할 지점’, 은 작년부터 계속해서 듣던 ‘직관’과 같아보인다. 이 방향으로 고민하다 보면 나도 직관을 늘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진행하려고 하는 작업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인지하는데도 자꾸 작업이 밀리니까 약간 짜증이 났다. 하지만 맥락이 이해되니 또 그러려니 하게 되면서도, 내가 찾고자 하는 가설이 자꾸 밀리는게 답답하기도 하다. 어서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다른 사람의 작업에 건의할 내용이 생각나면 바로 물어보자. 내가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배경을 물어보다가 다른 사람이 내 아이디어를 떠올려 말해버리는 순간을 경험하니 기분이 매우 나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 아이디어를 말할때에는 미괄식으로 배경부터 천천히 이해시켜주자. 결론만 딱 말하면 당황하고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다.
회의의 목적이 정확히 공유되지 않았던 것인가? 논의하려 했던 안건의 대부분을 하지 못하고, 이건 나중에 내부적으로 논의 후 공유하라며 컷 당했는데, 결국 나중에 들어보니 말했어야하는 이야기였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업무를 새로 시작하기 전, 아예 백워드하게 최종 산출물 → 현재 상황과 우선순위 → 이를 위해 필요한 단계를 고려하고, 그 다음 예상되는 햇징과 추가 작업을 나열해둔 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작업할 때 뽀모도로 타이머를 돌리고, 작업에 좀 더 텐션감있게 몰입해보자. 쉬는 시간마다 작업 이전에 그렸던 청사진이랑 비교하면서 작업 진행도를 확인해보자.
주중에 외부 일정은 1회 미만으로 잡자. 무조건 23시 내외로 취침하자. 항상 7시간 이상 취침하자.
매일 아침 국제 동향 확인해보자. SNS나 숏폼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