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에게 2023년은 어떤 해였나요? 최근 브랜드 ‘오 롤리 데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탕비실 토크> 영상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연말이 되니 너무 공허하다”는 직원 찰리의 고민에 디렉터 롤리가 이런 말을 했는데요.
“연말이 소중한 것 같아. 끝이라는 게 한 번씩 있어줘야 생각을 하잖아. 데드라인이 있으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고, 초조하고, 성장에 대한 생각도 하고,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도 해보게 되니까. 매년 그런 계기가 있는 게 고마워.”
영상을 다 본 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연말은 언제나 아쉽고 마주하기 싫은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오 롤리 데이 영상 속 찰리처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하고, 연초에 세웠던 목표는 아직 이루지도 못했으며 이제 막 2023이란 숫자에 적응한 것 같은데 끝난다니… 싶었거든요. 디렉터 롤리의 조언을 듣고 뻔할 수 있지만 한 해를 돌아보는 일기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티와이플러스 멤버들에게도 2023년은 어떤 해였는지 물어봤습니다.
- SEOK HYEON
♂️ 저에게 올해 2023년은 달리는 한 해였습니다
기존 업무와 함께 병행하여 타 브랜드와 협업을 했었는데 미숙한 부분들이 많아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도 고군분투하며 달리려고 노력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JAY
️ 저에게 올해는 기록의 해였습니다.
로고를 새로 만들고 오랫동안 고심했던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비티와이플러스가 하는 일과 구성원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주변을 더 많이 관찰하고 과정을 기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평소 기록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욱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열심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MOYA
저는 올해 뜨거웠던 한 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독 올해 여름 야외 촬영이 많아서 였는지 아직도 타버린 팔의 색이 돌아올 생각이 없네요. (어쩌면 저는 원래 검은 사람이었을지도…) 업무적으로도 내면으로도 모두 여러모로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
- SOLASIDOYEON
저에게 2023년은 집중의 한 해였습니다.
소홀히 했던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통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영상편집 등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좀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온 결과물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유가 체력인지 꾸준함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내년에는 더 집중하려 노력할 거예요!
- HWAN
저에게 올해는 운동의 해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풀지 못하는 저였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운동을 만나서 일부의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풀어내고 있는 거 같아서, 건강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운 한 해입니다.
- MK
↩️ 2023년은 저에게 '회고'의 해였습니다.
결혼한 지 10년이 가까워지고, 직장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나의 30대를 되돌아보며 감사와 후회와 다짐을 다시 하는 한 해였습니다. 곧 40이 다가오는데, '불혹'의 뜻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다가오는 2024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중꺽마!
- 결2
2023년은 제게 '계절'같은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 초 세웠던 목표 중 '사랑'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가슴 벅차긴 했지만 그만큼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흘려보낸 것들이 더 많았던 것 해였습니다. 열정 있게 살았던 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 SIRI
저에게 올해는 '펜타 킬'의 해였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다양한 단계로 업무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단계를 하나씩 헤쳐나가면서 최종적으로 완성본이 딱 나왔을 때, 그 기분은 마치 제 최애 게임인 LOL에서 펜타 킬을 하는 심정입니다. 'SIRI 님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저를 볼 때마다 취해요. 나 자신한테. 그리고 마지막에 함께한 팀원들이 엄지 척을 날려줄 때의 쾌감은.. 짜릿해요.
- WOO
저에게 올해는 변화와 적응의 해였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해결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지냈던 해였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많은 도전과 변화가 있겠지만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게 스스로가 성장한다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장에 대해 고민만 하는 게 아니라 움직이고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는 2024년이 되길 바라봅니다.
- 점토
이전의 회사에서 이전 이전의 회사로 옮기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있었던 회사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나왔으며, 새로이 비티와이로 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해네요.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 것 같지만 끝없이 이어져있는 것처럼 한 해의 마무리가 아닌 내일로서의 기대의 2024를 맞이해 봅시다. "사건의 지평선을 들으며"
- 소금쟁이
2023년은 저에게 노적성해의 해이며 더불어 건강을 유의하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취에서나 한 꺼풀 벗고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유난히 건강 관련해서 다사다난했던 것 같은데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눈 수술까지 무탈하게 마쳐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