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못해도, 가보자고 해외여행 12

나 혼자 자유여행의 워밍업 여행 - 스페인 마드리드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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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드리드 홀로 떠나온 첫 번째 자유여행을 마친다. 앞으로 새로 떠날 내 여행의 워밍업여행은 ‘과연 혼자 떠날 수 있는가?’에 대한 말 그대로 가능성과 몸과 마음의 준비하는 여행이었다. ‘이제는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마구마구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이 글은 마드리 여행을 마친 후 2달이 지났다. 추석도 지났다. 나 혼자서 배낭을 메고 떠난 자유여행 2주째인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스페인 살라망카의 ‘살람망카 커피’라는 카페테리아와 포르투갈 포르투의 ‘콤비커피’ 에스프레소바에 감사함을 전한다. 왜냐하면, 노트북 사용을 할 수 있는 카페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라시아스’

‘오부리가도’

본격적으로 떠난 나 혼자 자유여행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내겠으니, 기대와 응원으로 기다려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잠깐, 이야기가 샜다. 

다시 이번 워밍업 여행으로 돌아와서... 

이번 나 혼자 워밍업 자유여행은 호텔에서 3주간 머무르면서 동네 마실 다니듯이 미술관, 아트갤러리 투어를 위주로 다녔다. 그냥 현지인 느낌으로 말이다. 에어앤비 숙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자신이 없었고, 급하게 여행을 떠난 것이라서 그렇게 하지 못했고,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에어앤비 숙소 생활 여행도 해봐야겠다. 그것도 한 달 살기로, 그래야 진짜 현지인 느낌이겠지.

그동안 패키지여행이나 아내와 함께 떠난 자유여행에서도 느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대한민국이나 이곳이나 사람 사는 모습은 똑같다는 이야기다. ‘사람 사는 곳이다’라는 느낌은 확실히 말해줄 수 있고, 여러분도 망설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여행 오길 바란다.

이번 여행을 통해 충분히 혼자서 떠나도 괜찮다는 생각과 사람 사는 곳이라 언어는 하나의 도구일 뿐 소통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다시 여행을 떠나야겠다. 나는 나에게 다시 응원을 보낸다.

‘혼자라도 괜찮아, 한 번 떠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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