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일번가 DESIGN Dec 18. 2023

소셜게임, 11클로버 제작기(1)

커머스 플랫폼에서 풀어내는 11클로버 물받기 미션 수행의 여정

11번가의 게임, 11클로버를 아시나요?

11번가에 게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게임 오픈 첫 날 오전 35,000명, 오후에는 10만명의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11클로버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클로버를 키워 11개의 클로버를 모으면 선택한 선물을 받는 리워드 게임입니다.

클로버 성장 4단계


다양한 미션을 통해 물을 얻어 클로버를 키우는 게임인데요,

클로버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물은 시간마다 받을 수 있고, 상품 구매, 친구 초대 그리고 미션 참여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미션 참여하고 물을 받아요.

물받기 미션은 출석체크와 11번가의 다양한 탭을 둘러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 미션을 60초 동안 수행하면 100ml의 물을 받을 수 있어 100ml부터 500ml이상의 물을 얻을 수 있어요.


미션 수행시간과 미션 후 얻는 물을 활용하기 위해 모션을 활용했습니다.

미션이 60초 동안 진행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초시계 메타포를 활용하여 미션 진행 정보를 명확히 인지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미션 진행 중 : 실시간 초 카운트 노출
- 미션 완료 : 미션 완료로 버튼 변경

미션 후 얻은 물은 게임 화면에서 물이 물뿌리개에 들어가는 효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0초의 기적

미션을 수행하는 60초의 시간동안 유저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게임 오픈 후, 지표를 살펴보니 물받기 미션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요!

대표적으로 슈팅배송의 지표를 살펴보니 게임 오픈 전 주 대비 UV는 일평균 300% 이상 상승,
상품 노출 수, 상품 클릭 수, 경유 거래액 또한 모두 큰 수치로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인 지표를 말씀 드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UV대비 상품 클릭 수와 경유 거래액이 늘어난 것을 보아 체류시간 뿐만 아니라 구매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버티컬 서비스도 미션으로 더 알려볼 수 있을까?

11번가에는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슈팅배송’, 검증된 명품을 판매하는 ‘우아럭스(OOAh luxe)’, 신선식품을 산지 직배송 하는 '신선밥상', 최근 오픈된 9,900원 이하의 가성비 상품을 판매하는 ‘9,900원샵’, 편리하게 아마존 직구할 수 있는 ’아마존’ 탭 등 입니다.


11번가의 버티컬 서비스


11번가 구성원들은 다양한 버티컬 메뉴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유저는 알고 있을까요?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900만명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약 1.13시간 정도인데요, 유저들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탭은 메인과 베스트탭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스트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버티컬 로고가 메인에 노출이 되고 있지만, 관심이 없거나 메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활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라마틱한 지표 성장


게임에서 나타난 지표를 통해 물받기 미션에 버티컬 서비스를 넣어 운영했습니다.

놀랍게도 9,900원샵의 UV와, 거래액 모두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9900원 샵은 9월에 오픈하여 다른 메뉴 대비 인지도 및 인입률이 낮았지만 11클로버 미션을 통해 지표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요소 활용이 만들어낸 성과

쇼핑과 게임의 결합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시간에 따라, 시간마다 쌓이는 물받기로 사용자가 11번가에 들어오는 목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션이 진행되는 60초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11번가에서 기성품뿐만 아니라 신선상품, 명품, 리퍼 상품 등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노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성격을 지닌 쇼핑과 게임의 만남.

두 조합이 만들어낸 성과가 유의미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귀여운 클로버와 다양한 미션으로 다가갈 11클로버, 

그리고 쇼핑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찾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11번가를 기대해 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상품탐색 경험 개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