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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야 Jul 11. 2023

실패가 두렵지 않은 발걸음으로

실패가 아닌 경험의 수로 내딛는 모든 걸음

요즘 많은 고민으로 인해

의욕이 생겼다가도 없어지는 순간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감정은 때때로 나에게 있어

무기력함을 유발한다.


왜 이리도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일까?


문득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담은 명량이라는 영화 속

대사가 떠올랐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의

무서운 용기로 나타날 것이다."


어찌 보면 지금의 나의 상황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성공하지 못하면 맞이할 실패라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워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간혹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들의 비결은 '실행'이었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이 말은 꽤나 용기를 줄 수 있을지 언정 영감을 주진 못 했다.


단순히 실행을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견고한 실행을 위해

준비하다 보면 결국 머뭇거리는 상황들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읽은 책 속에서

전기왕으로 잘 알려진 토마스 에디슨이 한 말에 나는 깊은 영감을 얻었다.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자꾸 실패하니까 누군가가

"그렇게 실패하는데 뭐 하러 계속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에디슨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경우를 찾았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중에서)


대학 입시에 원하지 못한 결과를 얻은 10대,

하나의 톱니바퀴로 그저 열심히만 살아온 20대,

그렇게 달려온 직업에서 맞이한 해고당한 30대,


나는 내 삶에 성공한 것이 무엇일까를 찾아봤지만

실패의 순간들이 떠오르자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주저하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이 모든 것이 '실패'가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경험한 경우의 수들로

이해하고 느낀다면 그것이야 말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이순신장군처럼

백 배의 용기와 천 배의 동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하고자 하는 일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면

'경우의 수를 위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실행에 용기를 더한다면


그 실행의 결과는 결국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찍는 모든 발자국일 테니까 말이다.


설령 그게 찍히지 않는 발자국이 아니어도 뭐, 어때

그냥 그렇게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내 삶은 충분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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