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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솜 Dec 03. 2023

31.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시를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10년 전에 쓴 시

"삼각형처럼, 단정한 선분처럼, 온전한 원주율처럼 나 잠깐만 죽을게"


시인의 말처럼 기억하는 것, 어쩌면 상상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있었더라도 기억을 꺼내 맞춰보면 각자의 기억은 제각각일 테니.

얼마큼 더 길어야 나의 직선은 곡선으로 휘어질까?


왼손 쓰기 서른두째 날

12/0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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