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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나 Sep 22. 2024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01

나는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비행기를 탈 때면 항상 창가자리에 앉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보다 멋진 스카이뷰가 있을까?



02

그런데 아쉽게도 이날은

비가 오고 강풍이 부는 흐린 날이었다.


일부러 창가자리로 사전 좌석지정까지 했는데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을 이번에는 못 보겠구나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는 이륙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뿌연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03

창밖을 구경하는 건 포기하고 잠에 들려는 찰나,


구름을 뚫고 올라온 뒤 펼쳐진 광경에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고, 보고 싶던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04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잠시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일 수 있다.


구름 뒤에는

푸르른 미래가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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