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장뜨다?
흑백 요리사의 요리 대결도
바둑 대국도 아니다.
추석 아침 두레 밥상에
마주 않은
할아버지와 손녀다.
흑백은 다르지만
둥글게 어우러진다.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