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우동 선
우동 한 그릇
음악은 나지막이 깔리고
김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바다, 햇볕, 사람이
시간과 정성을 다해 담은
우동 한 그릇을 마주한다.
의뭉스럽지 않은
진심이 한가득 담겨
푸근하고 깊은 맛을 낸다.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