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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영 Apr 02. 2024

#엄마와함께살기

#디카시


88세 도전 1 -게이머


처음 접하는 신세계

와이파이 되는 곳 찾아 게임 삼매경에 빠진 당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같은 그림 맞추는 중


***


 달 전 만해도 인지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마음 아팠는데 갈수록 예년 기운을 되찾고 계시는 엄마


게임을 가르쳐 드렸더니 처음엔 못 하신다며 손사래를 치시더니만

치매예방에 좋다고 했더니 열심히 배우신다.


같은 그림 세 개 맞추면 사라지는 그림,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곁에서 함께 줘야 하지만 혼자서 즐길 수 있으니 또 시간 보내기 좋으니 진즉 가르쳐 드릴 걸 반성이 된다.


맘껏 창작 활동하기가 제약이 따랐는데 게임에 열중하시는 동안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


다음 도전은 뜨개질이다.


-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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