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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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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영 Mar 28. 2024

이미지를 찍고 시를 쓴다

#디카시


평생교육원 주차장에서 몇 개월째 방치된 차를 보았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낙서로 얼룩진 자동차

옆을 보니  파스텔톤 하늘색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이지요.

처음엔 얼마나 멋졌을까요.

폐차 같은 차가 독거노인처럼 다가왔습니다.

홀로 남겨져  쓸쓸히 죽어가는


갑자기 차 주인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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