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바, THE UPPER ROOM, 清酒吧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밥도 먹었겠다 소화를 시킨다는 핑계로 걸으며, 호텔에 돌아가긴 아쉽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우린 분위기 좋은 바에 한 번 가보자고 나섰다.
샤오홍슈 小红书(중국식 인스타그램)를 찾아보니
the upper room이란 곳의 추천이 많았다.
바는 아래 사진의 건물 7층에 자리 잡고 있다.
7층에 올라가면 길을 따라 이렇게 작은 조경이 조성되어 있다.
분위기도 좋고 칵테일 한 잔에 100위안 정도.
유명한 곳인지 외국인 손님들, 유학 갔다 온 중국언니들도 있었다. (영어와 중국어를 빠르게 섞어 쓰던 언니분들ㅎㅎ) 테이블은 많지 않은 편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나는 유자 맛 칵테일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무알콜도 있으니 걱정 말라!)
누군가 분위기 좋은 바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내 경우엔 시끄러운 음악과 담배 냄새 때문에 클럽이나 노래하는 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를 검색할 땐 항상 清酒吧로 검색한다. 말 그대로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바'이다.
캐주얼 바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