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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하음 Aug 13. 2024

지은이

촘촘히 채워진 메모장

마주친 다른 모습의 나


분명 나를 적었는데

네가 보이고


분명 나를 찾았는데

너를 가늠하고


나의 책은 이제

‘시작하며'


네 자리 없는

'끝마치며'


비로소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안녕


비로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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