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스텔라 Nov 26. 2024

AGAIN!

무한도전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신선한 충격이었던, AGAIN!




Emily Gravett의 책이 여러 권 있음에도

이 책은 워낙 유명해 팬심으로 구매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아이들 코드에도 딱 맞는 것 같다.

일단 이 작가의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말하지 않아도 그림에서 느껴지는 메세지에 더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아기 드래곤이 엄마 드래곤에게 계속 ‘again!’을 외치며

책을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참 사랑스럽다.

반면 엄마는 반복해서 읽어줄수록 지쳐간다.

눈이 풀리고, 자세가 점점 늘어지는 모습을 보며

꼭 나를 보는 것 같아 측은하면서도 정감이 간다.

    

  꼭 엄마와 너를 보는 것 같지 않니?”

  ?”

  아기돼지 삼형제 계속계속계속 읽어달라고 하잖아.”    

 

  우리 첫째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왕팬이다.

거의 두 돌부터 지금까지 100번은 읽어준 것 같다.

그나저나 마지막 페이지에,

아기 드래곤 화나서 불 뿜더니 책이 불에 타버려 구멍이 났네?

깔깔깔.     


책에 진짜 구멍이 났다! Oh, my god!




How long will Mom be able to read this book for you?

Suddenly, my heart feels touche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