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퇴근길에 만나는 42계단
몇번의 수리가 있었으나 특별히 변한 건 없다.
다만 여러사람이 매일 지나다닌 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구로디지탈 단지 전철역에서
회사까지는 15분 소요된다.
출근시에 15분간 출근 직장인의 사진을 찍으며 출근하기도 했다.
지금도 가끔 찍는다.
퇴근 이후에는 이 42계단을 내려와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으며 식당에 않아 지나가는
직장인을 찍었다.
2차로 당구장에서 3차로 맥주집에서
주로 같이 다니는 직장동료를 대상으로 찍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열심히 그 길을 걸어 출근하고 일 열심히 하고 퇴근시간 되면 퇴근한다.
몇년동안 출근하며 퇴근하며 수 많은 사진을 찍었다. 구디를 공간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재미 있는 풍경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들었던 구디의 42계단을 떠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잘 정리하여 사진전시회에 출품도 했다. 호응은 그리 높지 않았으나 나는 구디속에서 구디의 직장인을 찍었다. 15년 이상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회가 되면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