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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Dec 19. 2024

모임과 시합 이야기...

연타석 홈런...


“깡~!!!”     


타자들은 배트에 볼이 맞는 순간 소프트한 손맛으로 홈런을 직감한다고 한다. 높은 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면서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 볼을 바라보며 두 팔을 번쩍 들어 하늘을 찌르며 다이아몬드를 밟고 돌면서 베이스 러닝을 하는 타자의 기분은 어떨까?     


그다음 타석에서는 아예 담장을 넘겨 주자를 일소하는 초대형 스리런 장외홈런의 쾌감은 형용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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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2일(토)...

첫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처럼 긴장과 설렘 가득 안고 인천모임에 참석을 한다.     


中秋... 비로소 가을의 가운데 들어선 날도 좋은 날에 가좌환경사업소 코트엔 가을운동회가 열린 듯 많은 분들이 오셨다.   


테산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신 강바람님, 9뉴스님, 그 매력 잊지 않고 찾아주는 양떼님, 즐테짱님을 다시 보니 새삼 반갑고 청목님, 안면도사님, 보미님, 토끼님과 함께 오신 부천 원미클럽의 주축 멤버들,,,    

 

인천 모임 활성화의 윤활유 유리님, 테돌이님, 쟈칼님과 늠름한 지킴이 아찌들 하늘피그님, 스콴님, 오늘의 초대자 지역장 다같이님, 에넹님...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코트에서 볼을 주고받는 것은 마음속 쌓인 스트레스를 화악~ 날려버리는... 야구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는 느낌이다.   


팡~!!!    

 


 

2013년 10월 13일(일)...

첫 타석 홈런을 친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홈구장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이어지는 청명한 가을날 푸른 창공으로 높게 솟구친 로브 볼에 맞을까 봐 요리 저리 피해서 무리 지어 나는 기러기 떼 크게 보이는 고촌의 하늘 아래...     


지역장 마니님의 생일 축하의 人情이 가미된 홈구장의 포근함에 여유로움이 생겨 흐뭇해진 마음으로 눈과 몸에 익은 잔디코트를 밟으며 만나면 부담 없고 늘 편한 사람들과의 테니스 경기를 펼친다.  


매 게임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라켓을 휘두르니,,, 부상으로 인한 자잘한 통증도 잊을 만큼 또 한 방의 홈런을 시원스레 후려갈긴 기분이다.

    

파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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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산책 서경지부에는...

일산, 창동, 인천, 평택 등,,, 누구든지 여건만 되면 연타석으로 홈런을 칠 수 있는 구장이 곳곳에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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