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도..?
사실
나는 알고 보면
영어보다 중국어가 쉽다고 생각한다.
중국어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중국어 공부하는 방법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했던 공부가 '나의 니즈(목적)'에 맞는지,
'말'로 익혀야 하는 시간을
너무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으로 쓴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중국사람과 미팅 자리에서
쓸만한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등록하려는 학원이나
일대일 수업이 그에 맞는 내용과 수업 방식으로
수업하는 곳인지 골라 들어야 한다.
처음에 잘못한 선택은
‘할 수 있다!’라는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중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기도 전에
한자부터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점점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열심히 한자를 외웠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잘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의 니즈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 한다.
시험 벼락치기용으로 한자와 발음에 대해
너무 디테일하게 처음부터 외울 것이 아니라
'말하기'위해 하는 공부라면
'많이 듣고' '많이 말하면' 그만이다.
(우선순위를 우선 '말하기'로 두라는 말이다)
말하기를 위해서 '한국어'를 '중국어'로 바꿔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동안 내가 한 중국어 공부하는 방법이
너무 처음부터 많은 걸, 당장 필요 없는 걸 배우려고
목숨을 걸진 않았는지 꼭 점검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