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집
안녕하세요.
저희 집 소개글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이번 3탄도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방 2개 중 안방이라고 불리는 방이랍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잠을 자고 놀이방이 있지만 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며 생활해요.
안방은 소개할 공간이 정말 딱히 없어요.
안방에는 TV, 장롱, 서랍장 2, 행거가 다입니다.
안방에 TV를 설치한 이유는 거실에 TV를 설치하는 것보다 시청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에요.
아예 안 볼 수는 없어서 TV를 안방에 설치했어요.
장롱은 모두 옷이 들어있어요. 5 가족이지만 저희 부부의 옷은 정말 몇 개 없고요. 대부분이 아이들 옷이에요.
가족이 많은 만큼 옷도 많아요. 아이들이 크면 그만큼 옷이 줄어들거라 생각해요.
그러면 이불은 어디에 수납하느냐 궁금하시죠?
이불은 장롱 위에 있는 연두색 수납함에 압축을 해서 넣어두어요.
건조기가 있어서 이불이 많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손님이 주무시고 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이불도 많이 줄였습니다.
서랍장은 1인 1 서랍장으로, 한 칸씩 사용하고 있고요.
나머지에는 아이들 계절용품이 들어있어요. 수영복과 비치타월 모자 등등을 수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문뒤쪽에 있는 행거예요.
행거는 구입할까 말까 하다 구입을 했는데요.
약간 아쉬움이 남는 물건입니다.
원래는 거실에 두고 겨울에 외투를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안방으로 온 아이입니다.
그래도 쓰임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 주려고요.
결혼을 하고 2명이 살 때보다 지금 5명이 살아가는 짐이 현저하게 줄어든 저희 가정이랍니다.
물건만 줄인다고 해서 미니멀은 아니겠죠?
신랑은 결혼 전부터 미니멀한 사람이었고, 전 맥시멀리스타였답니다.
네..... 대부분은 제 짐이었어요. 그래서 비우기가 쉬웠는지도 모르겠어요.
물건을 줄인 만큼 자연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텀블러를 챙기고, 마트에 갈 때에는 가방을 챙기는 등 아주 조금씩 실천하고 있어요.
다음에는 화장실과 베란다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