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에 자주 들어가지 않는 이유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특보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오늘입니다.
제가 맘카페에 가입한 이유는 이곳에 이사 온 지 이번달로 딱 5년이 되었어요.
친인척도 지인들도 없는 이곳에 이사오니 이 지역에 대해 지식이 없기 때문에 맘카페에 가입해 지역의 정보를 얻기 위해 맘 카페에 가입을 했죠.
따뜻한 이야기도 많지만 대부분은 불평불만, 험담, 자랑질이 대부분인 맘카페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동조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차차 그것이 내 얼굴에 침 뱉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역 정보검색을 위해 들어갔는데 오늘도 여전합니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엄마이기 때문에 육아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많아요.
육아가 많이 힘들어 헬육아라는 말이 있고, 육아지옥, 독박육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은 태풍으로 어린이집에 보낼지 말지에 대해 아주 뜨거워요.
전 아이를 셋 키우는 다둥이 맘이에요. 아이들을 케어하는 일이 당연히 힘들지요.
안 힘들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부모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헬육아, 육아지옥, 독박육아처럼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기보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했으면 합니다.
전 오늘도 막둥이는 어린이집에 보냈고 초등학생 2명과 함께 해요. 방학이라 태권도 학원도 안 간다고 하여 보내지 않고, 온전히 함께 지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를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생명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오늘도 힘내 봅니다.
육아가 맵고, 짜고, 쓴 그런 맛이 아니라 달콤한 솜사탕처럼 아껴먹는 그런 맛이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