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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정 Oct 19. 2024

어른이 되고 나선 아프면 약부터 털어 넣는다. 타이레놀을 사러가기도 힘들 정도로 두통이 심한 날이 있었다. 혼자 침대에 누워서 저녁이 될 때까지 그대로 기절을 했다. 


결국 자정이 되어서야 겨우 몸을 일으켜 약을 사다 먹었다. 조금 더 일찍 나아서 일도 하고 일상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프면 서럽다. 혼자일 땐 더더욱. 


약부터 사 먹는 것. 어른이 되고 나서 생긴 조금은 슬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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