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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ompass 더컴퍼스 Jul 07. 2023

프로덕트의 탄생과 운영

디자이너님 이거 만들어주세요. 일단 만들어주세요.


하루아침에 뚝--딱! 하고 만들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 또한 그러하죠.





9가지의 프로덕트 프로세스

하나의 서비스 혹은 프로덕트가 탄생하고 운영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9개의 프로세스로 이어지고, 이 프로세스가 계속적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세스가 '순항' 할수록, 서비스는 견고해지고 발전해나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현실에 다양한 상황에서는, 서비스의 추진 과제나 속성마다 더 세부적인 단계가 필요하기도 하고 어떤 단계는 필요 없기도 하지만, 오늘은 아래의 그림의 단계들을 하나씩 따라가며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서비스 전략

해당 서비스의 목적을 설정하거나, 혹은 비즈니서 목적에 따라 서비스에서 전개해 나갈 방향성을 정의하는 일을 의미함. (어떤 범위로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도 수립)

해결해야 할 문제나 비즈니스 기회가 포착되어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개선해야 한다면 서비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첫번째 프로세스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거나, 서비스의 방향 전환이 필요할때 진행합니다. 위 상황이 아닐 경우, 서비스 전략을 세울수도 혹은 거처 지나가는 단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프로세스 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거창하게 보이는 전략은 아닐지라도 서비스 전략을 고민 해 보는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2. 서비스 기획

서비스 목적과 방향성에 맞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하게 서비스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 즉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하는 일로써 무언가를 새로 만들거나 개선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업무

기획은 어떠한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기획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나 정책, 범위들을 정합니다.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는 요구사항 정의서정책서 등이 대표적인 산출물입니다. 조직의 일하는 방식에 따라 산출물의 형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UI설계

인터페이스를 정의하는 일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요구조건이 정의되었다면 그에 따른 유저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게 됩니다. 인터페이스 정의의 대부분은 화면을 정의하고 설계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후 디자인 프로세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계입니다. 개발 단계에서는 주로 클라이언트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이 정의 문서를 토대로 구현을 하게 됩니다.



4. 디자인

인터페이스나 인터랙션에 대한 디자인을 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드는 프로세스

대부분의 디자인은 설계된 UI를 바탕으로 디자인하게 되지만, 디자인 단계를 거치고 거치면서 더 좋은 인터렉션을 반영하여 반대로 UI 설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혹은 UI 설계와 관계없이 디자인 자체 과제로 진행될 때도 있습니다.

(제 경험에서는 딱 한번 이 사례가 있었어요.)


디자인 단계의 산출물은 디자인 가이드입니다.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디자인 가이드에 맞춰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해당 가이드의 규칙을 따라 디자인되어야 통일성있는 디자인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5. 개발

실제로 동작 되도록 구현하는 일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부분이 개발적인 영역에서 100% 구현 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조율하고 좋은 결과물로 가져가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량입니다.

개발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커뮤니케이션에 확실히 편하기에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6. 테스트

품질 검증 단계

개발된 산출물을 가지고 기획과 일치하는 방향성을 갖는지, 놓친 부분은 없는지, 기획의 내용에 맞게 구현이되었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정하는 단계입니다.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테스트 검증에 대한 일관성을 맞추기 위해 테스트할 경우들의 목록을 만들기도 하죠. 이를 TC(Test-Case) 라고 합니다.

사용자에 빙의하여 산출물을 사용해 보고, 원래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들이 자사 서비스로 해결 가능한지, 의도에 맞게 해소되는지 테스트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구현해보니 사용자가 정말로 제시한 방법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지 테스트해보는 것이죠.



7. 출시 & 운영

준비한 서비스가 고객과 만나는 시점입니다.
MVP 모델이나 베타 서비스로 먼저 시작 후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A/B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프로세스에 도착했을 시기가 스케일업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님, 예산 책정을..)



8. 데이터 분석 및 VOC 분석

서비스 출시 이후 서비스가 의도되로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정량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기도 하고 정성적 데이터인 VoC를 통해 확인하기도 합니다. 놓쳤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결과들에서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올바르게 해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 해내야 서비스의 옳은 방향성에 대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프로세스가 계속 순환하게 됩니다.

고객과 상품(최종 제품)에 따라 순환 주기가 길수도 짧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는 서비스가 종말(?) 할 때 까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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