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츠 좀 그만보자.
요즘 친구들이 자꾸 생각난다.
부정적인 부분들이 생각나는데,
그 생각들이 자꾸 나를 괴롭힌다.
어렸을 때, 내가 그 친구들에게 말실수를 해, 상처를 주었던 것도 생각나고.
최근에 그 친구들의 말과 행동에 내가 받은 상처도 생각난다.
신경이 쓰이나 보다.
이렇게 하나하나 곱씹다 보면
문득, 인간관계가 두려워진다.
모든 인간관계가 아름답고 좋기만을 바라지만,
그건 욕심이다.
왜 최근에 이런 생각을 자주 하지? 자기 검열을 왜 이렇게 하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는 요즘 나도 모르게 유튜브 숏츠에 빠져사는 내가 생각났다.
요즈음 유튜브 숏츠를 보면
상황을 나열하고 누군가를 매도하거나 잘못을 꼬집고, 그것을 수많은 아주 수많은 사람들이 한 마디씩 글로써 덧붙인다.
이런 사회적 현상 때문일까.
요즘 나는 내가 손해 보고 살지는 않는지, 남에게 지나치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지를 생각하는 도중,
거울을 보는데
너무 지쳐 보이는 내가 있었다.
유튜브 좀 그만 봐야겠다…
우리 너무 날카롭게 살아가는 것 같다.
좀 현실에서 그냥 너무 이것저것 재지 말고.
둥글둥글 살아가자.
친구들 또한 그렇게 내가 말실수를 했을 때 나를 받아주고 믿어주었듯이.
나도 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땐 잠시 쉬었다가. 여유가 생기면 친구들한테 가자.
우리 너무 서로 비교하지 말자. 서로가 너무 힘들다. 그냥 다 같이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자. 배려하며 둥글둥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