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희 부부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이용한 교통 수단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도시간 이동에는 주로 이딸로를 애용하였고, 도시내에서는 주로 걸어서 이동한 경우가 많았고, 간혹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이 이탈리아 이동/교통 수단에 대한 정보를 모두 포괄한다고는 볼 수 없어요. 단순히 제한적인 경험에서 느끼고 생각한 점들을 공유하는 것이니 이 부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탈리아는 렌트를 하기 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도시 내에서는 주차비가 비싸기도 하고, 대부분의 도시 관광지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고, 도시간 이동에 있어서도 기차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차도둑이 많아서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남부 투어 가이드가 전하기를, 본인의 지인이 장기 휴가를 간 사이에 도둑이 벤츠 차를 견인차 트럭까지 동원해서 훔쳐갔다고도 합니다~ 헐!). 그래서 숙소 위치도 기차역 근처에 위치하거나 도심내 이동이 편리한 점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생각했던 것이죠.
도시간 이동에 있어서는 이딸로를 이용했습니다.
이딸로는 다음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https://www.italotreno.it/en
출발도시와 도착도시, 그리고 이동일자와 승객수를 넣으면 시간대 별, 좌석등급별 (smart, prima, club executive, salotto), 표 변경 (날짜, 시간, 승객) 가능 옵션(flex, economy) 별로 가격이 나옵니다.
표를 예매하면서 본인과 동반인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예매 표를 동반자 포함 이메일로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좌석이나 시간 변경, 또는 철도 파업으로 인한 운행 중지 등과 같은 중요한 공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을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smart와 prima 를 두개 다 타 보았는데, 좌석 크기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prima에서는 무료 음료나 간단한 스낵을 주고, 이딸로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smart 의 경우에도 인당 10유로에 이딸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smart와 prima 의 좌석위 짐칸 공간은 동일하였기에 짐을 올려놓은데는 차이가 없었답니다. 물론 내부의 쾌적함 차이는 있지만 저희는 smart와 prima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밀라노에서 로마로 갈 때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딸로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공간이 그리 크지 않고 간단한 스낵이 제공되는 수준이지만 장시간 기차를 기다릴 경우에는 화장실 이용이나 짐을 놓고 편안히 쉴 수있어서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분실물 센터가 없다지요? ㅎ)
그런데 날짜나 시간 변경이 가능한 flex 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선택했는데,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웠다고 자부했기 때문에 대부분 economy를 선택하고 일부 구간만 flex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penalty는 차감 되었지만, 여행 일정을 일부 변경했어야 했기 때문에 flex를 선택한 것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 해외 여행의 경우 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시내 이동은 주로 걸어다녔습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욕심을 내서 무리하지 말고, 많은 것을 보지는 못하더라도 여행 자체를 즐기자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교통과 관광지 관람을 많이 할 수록 이익이 되는 로마패스나 피렌체 패스.. 등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특별히 야경투어를 해야 한다거나 밀라노 처럼 숙소와 관광지 간에 지하철로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만 일회권을 사서 다녔습니다.
로마에서는 주로 걸어다녔습니다. 테르미니역에서 걸어서 7분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묵었기 때문에 바티칸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는 장소에 대부분 관광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평균 2만보 이상을 걷게 되더군요.
1. 빅버스
저희 부부는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반드시 첫날에 해당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도는 빅버스를 이용합니다. 당초 한국에서 빅버스를 예매하고 올까 하다가 어떨지 몰라서 예매하지 않고 왔는데, 아무리 꼼꼼하게 일정을 짠다해도 현장에서 체력과 상황, 그리고 날씨 여부에 따라서 일정 변경이 필요해지므로, 사소한 교통편은 예매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편을 택했습니다.
로마에서도 1일차에 빅버스를 탔습니다. 하지만, 4월 이탈리아 날씨가 많이 추워서 오픈 빅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빅버스는 주요 관광지 지점을 두루 다니는 관광이동 수단이기에 현장에서 주요 관광지를 다닐때의 동선을 계획하고 확인하며 이동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도시마다 빅버스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저희 로마 여행에서는 아래 IOBus를 이용했는데, 이 버스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붐비지 않고 좋았어요. 다른 빅버스의 경우에는 길 거리에서 호객행위가 많았는데, 그런 버스 일수록 사람이 많아서 버스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힘들어 하더라고요.
2. 버스 /지하철
버스나 지하철 티켓은 거리의 Tabbachi 라고 되어 있는 가게나 지하철 역 승하차 입구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구입하는 티켓과 Tabbachi 가게에서 구입하는 티켓의 종류는 다르더라고요. 지하철 구입 티켓 : 지하철 승차 횟수에 상관없이 90분내에 이용하는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고, 버스는 1회에 한하여 이용 가능 - 지하철 위주
Tabbachi 가게 구입 티켓 : 버스 승차 횟수에 상관없이 90분내에 버스 이용이 무한으로 가능하고, 단 지하철 이용은 1회에 한하여 이용가능 - 버스 위주.
90분내에 이용이 가능한 것이여서 승차하면서 기계에 찍어야 합니다. 기계에 찍으면 승차권 하단에 펀칭과 동시에 뒷면에 승차한 시점이 찍히게 되거든요. (아래 사진 마킹 참조 : 2023,4,12일 12시 10분에 처음 승차)
구글맵을 이용하면 타야할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차시에는 반드시 하차 버튼을 눌러야 내릴 수 있어요. 하차/승차 손님이 없으면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기도 하더라고요.
로마에서 아말피로는 살레르노로 가는 이딸로 기차를 당초에 예매 했었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 살레르노에서 시타버스 타고 아말피로 가서 또! 아트라니로 걸어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로마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탈리아 단체 남부 투어를 통해서 아말피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집결한 후 폼페이로 이동하여 관광과 점심 식사 후에 다시 나폴리를 경유하여 포지타노로 이동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행사에 연락하여 포지타노에서 내리는 것으로 양해를 구하고 이탈리아 남부 단체 여행에 합류하였습니다. 1인당 14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살레르노 방향 이딸로 예매 비용은 공중에 날려 버렸습니다 ㅠㅜ, 환불이 안되는 economy로 사는 바람에.. 그래도 폼페이에 다녀 올 수 있었죠. 사실 폼페이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었습니다. 고대 문명이 꽤 발전했던 지역이었지만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마을 전체가 화산재에 깔려 버린 폼페이에 가 봤자, 파괴된 문화 유산 밖에 볼게 있을까 싶었죠. 하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바탕으로 저희가 본 폼페이의 고대 문명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폼페이 여행은 다음 기회에 다시 설명드릴게요~
폼페이에서 식사 후 나폴리를 거쳐 포지타노로 들어갔습니다. 아말피 해안은 운전하기에 아주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여서 렌트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는 운전이 반드시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말피 해안은 나폴리, 카프리, 쏘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살레르노로 이어지는 좁고 굴곡이 많은 해안선이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워낙 많아서 지역간 이동 수단이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지타노에서 아말피까지 이동거리가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되고, 기다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이동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가는 시타 버스 표를 근처 Tabacchi 가게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동 거리에 따라 버스 표 값이 달라지고, 매년 시타버스 운행 스케쥴이 나옵니다. 다음 사이트에서 아말피 해안을 따라 운행하는 시타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ravello.com/sita-bus-schedule/
유튜브에서는 '아말피 해안 시타버스 운전'에 대한 재미있는 클립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도 시타버스 타면서 아주 아슬아슬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요,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오는 버스 운전사께서 한시간 여 동안 진심 터프한 곡예 운전 솜씨를 보이셔서 승객들이 내리면서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보낸 적이 있었어요. 아말피 해안 시타버스, 한 번 같이 경험해 보시겠어요~?
오전에는 그나마 버스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그냥 버스 한대에 다 탈 수 있는 승객수 정도이지만, 한국의 김포나 용인, 또는 분당을 오고가는 버스처럼 재수 없으면 한시간을 서서 타야 한다는... 더군다나 매우 가파르고 굴곡진 해안 길이라서 잘 못하면 차멀미가 일어나기 쉽상입니다. ㅠㅜ.
택시가 있지만, 공식적인 택시는 기본요금이 최소 150유로에 달하기 때문에 이용을 잘 하지 않고, 한국의 합승 택시와 같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통해 10여명을 태운 후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참고로 1인당 15유로였구요, 처음에 저희 부부도 무거운 짐을 들고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가는 버스 편을 타려고 긴 줄에 대기하고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 줄은 줄어들지 않고....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앞으로 기다려야 할 기~다란 버스 줄을 보고서, 결국 합승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타고 나니, 이동시간이나 편의성을 고려하면 솔직히 둘이합해 30유로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 여기서 부터 고생하기 보다는 돈으로 때우자는 생각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가 갔을 때는 아직 페리가 운행하지 않았고 (4월말 부터 운영한다고), 더군다나 날씨도 비가 오고 폭풍이 치는 날씨라서 (원래 날씨 운이 좋은 부부였는데 말입니다~ 아말피에서 머문 이틀 내내 비가 왔다는 ... ) 페리나 배는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워낙 해변이 예쁘고 바다가 에머랄드 빛 그 자체라 맑은 날 페리나 배를 이용하고 이동한다면 환상적이기는 할 것 같습니다.
아말피나 포지타노 마을에 들어서면 가파른 언덕을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동네 구경을 합니다. 크지 않은 동네라서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저희 부부는 아트라니에서 2박 후 아침 일찍 살레르노에서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기차편을 예매한 상황이여서 아침 일찍 나서야 했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 시타버스 정류장까지의 이동과 시타버스 탑승후 이동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저희는 호스트에게 부탁하여 LCC 라고 불리는 로컬주민들의 이용 택시를 탔습니다. 아말피에서 살레르노역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총 80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살레르노에서 피렌체로는 이딸로 기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딸로 기차 예약을 할 때는, 도착지를 Firenze가 아닌 Florence S.M. Novella 역 이름으로 검색을 해야 되는데요, 이딸로는 양방향 좌석인데, 역방향좌석에 앉아도 우리나라 고속철도 처럼 그렇게 머리가 어지럽거나 멀미가 나지는 않더군요. 피렌체로는 다행히 순방향 좌석을 탔습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메디치 가문으로 대변될 수 있는 도시이지요. 1982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서 로마보다 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려면 도심에서 걸어서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버스 이동은 로마와 동일하게 daily 티켓을 사서 이동가능한데, 저희는 호텔 위치가 대부분 관광지가 위치하는 시내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피렌체는 모두 걸어서 다녔습니다.
피렌체에서 3박 한 후 베네치아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이딸로 기차로 예약하고 탑승하여 저희가 지정한 좌석에 앉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자기 자리라는 겁니다. 좌석이 어제 저녁에 바뀌었다면서요.. 그러면서 이메일을 확인해 보라네요.. 앗... 좌석이 저희가 모르는 사이에 변경되고 이메일로 바로 공지를 한 거였습니다... 황당.. 하여튼 새로 배정받은 좌석으로 이동하여 착석은 했습니다만, 이딸로 기차 운영 상 지정 좌석을 승객에게 협의하지도 않고 무작위로 바꿔버리더군요. 헐...
베네치아에 거의 도착 즈음에 베네치아는 역이 2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한 Mestre 역까지 예매를 했는데, 저희 호텔이 위치한 역은 본섬의 기차역인 베네치아 S.Lucia 역이었던 겁니다. 또 한번 당황. 기차표를 예매할 때는 지역 이름이 아니라 역 이름을 확인하고 예매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죠.
중간에 기차에서 검표하는 직원에게 사정 설명을 했더니, 그냥 타고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추가 비용 내지 않아도 된다고요.. 왠일인가 싶었는데, 사실 비용은 산타루치아 역이나 Mestre 역이나 동일하다더군요. ㅋㅋ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운이 좋다고 자화자찬을 했다는~. 밀라노로 갈 때도 Mestre 역이 아닌 동일한 비용으로 산타루치아 역에서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정상 베네치아 본섬에서 묵었기 때문에 Mestre 역 주변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섬내에서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본섬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으로 걸어가려면 한 30분이상 소요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무라노섬과 부라노섬등을 갈 생각이라면 수상버스(현지에서는 바포레토라고 합니다) 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머무는 기간 여하에 따라서 24시간 이상의 티켓을 구매하는 편이 더 저렴합니다. 물론 mestre 역 주변에서 숙박을 하시는 분은 24시간 이상의 티켓을 끊는 것이 좋겠지요. 바포레토 1회권은 €9.5 (75분간 이용가능), 1일권은 €25였습니다. 3번 이상 바포레토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1일권이 이익이겠죠.
베네치아 본섬에서는 육상 교통편이 전혀 없이 걸어다니거나 수상이동수단 (water bus, water taxi 등)으로 이동합니다.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자전거나 기타 mobility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은 그냥 봐준다고 하네요 (가이드 설, 사실 확인 불가)
수상버스는 수상버스 정류장 앞에서 기계나 노점상에서 수상버스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본섬 이외에 주변의 무라노섬이나 부라노 섬으로 이동하는 수상버스는 Fondamente Nove라는 정류장에서만 출발합니다. 매년 새로운 노선 시간표가 나오는 듯 합니다. 2023년 4월 기준으로는 무라노/부라노 섬으로 가는 급행은 F.Nove D 정류장에서 12번 수상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더군요.
1. 빅버스
밀라노의 빅버스는 로마와 달리 한 종류의 빅버스만 운행을 했습니다. 다만, 밀라노 시가 크기 때문에 노선은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운행을 합니다. 어떤 라인을 타느냐, 기간을 얼마나 할 것이냐 (24hr/72hr..)에 따라 요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daily로 모든 라인을 포함하는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여기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ine A (Red): Historic Line, 밀라노 대성당과 엠마누엘 갤러리아, 그리고 스포르차 성이 위치해 있습니다.
Line B(Blue): Modern Line, 고층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는 지역을 운행하고,
Line 3(Green): Sports Line에는 AC 밀란의 축구장 등까지 운행합니다 - AC 밀란 기념품을 여기서 살 수 있다는.
Line D(Yellow): Navigli Line은 Red line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운행합니다.
2. 밀라노 세라발레 아울렛 셔틀버스 (첸트랄레역에서 아웃렛몰까지 버스 약 2시간 소요)
저희는 밀라노 3박중에서 첫날에 밀라노 세라발레 아울렛을 다녀왔습니다. 그날따라 오전에 비가 많이 오고 추워서 시내 구경 보다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아울렛으로 가기로 한 거죠. 아침 9시에 첸트랄레 역 앞의 visting center 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그 전날 급하게 9:30분 출발 셔틀버스를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30분을 일찍 도착해서 30분을 앞당겨 가려고 하니, 1인당 추가로 5유로를 더 내야 한답니다. 이런 건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입할 걸 그랬나봅니다. 너무 열심히 계획하는 것도 손해네요 ㅠㅜ. 그런데 아울렛 향 출발 시간에 따라 자동적으로 아울렛에서 돌아오는 버스 시간이 정해지더라고요. 즉, 9시 출발 셔틀을 타면 아울렛에서 4:30분에 출발하는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9:30분 셔틀을 타면 오는 셔틀은 5:30분 셔틀을 타야 하고요. 2시간 걸려 11시에 도착했으니, 5시간 이상은 돈을 써라? 뭐 이런 강제적으로 쇼핑 시간을 부여하는 걸까요? 하여튼 쇼핑은 어디서든 재미있습니다.
3. 밀라노 지하철
밀라노는 주로 지하철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하철의 노선편은 서울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M1 노선의 색깔은 우리 1호선과 동일한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구요, M2의 노선은 우리 2호선과 동일한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환승 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그렇게 헤맬 필요는 없었습니다. 밀라노 지하철 노선도 맵, 어딘가 낯익지 않으신가요?
인생 2막에 들어선 우리 부부.
이탈리아 15일간 여행중 도시간/도시내 이동 교통에 관련된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탈리아 여행의 도시별 여행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