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리더의 성장 여정
교육자의 꿈을 꾸는 대학생이
교육 봉사 학회장으로 성장하며
꿈을 위한 길을 만들어 나가
“리더십은 소통과 함께 성장해”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루는 여정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교육 봉사 학회의 학회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며 대학생활의 꿀팁을 전수하는 서이준님.
대학생활에서의 성찰과 교직 이수에 실패한 후 교육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중 학회장 자리를 제의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리더로서의 태도를 배우며 성취감을 느꼈고,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교육 봉사 학회의 학회장으로 거듭난 이준님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교육 봉사 학회의 학회장이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고,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선생님께 질문하며 자연스럽게 교사에 대한 동경이 생겼어요. 그래서 막연히 ‘교육자’로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사 교육’에 가장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여 사학과를 전공했어요.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21학번이어서 새내기 시절을 비대면으로 보냈어요. 그래서 내성적이지 않은 성격인 제가 집에만 있게 되고 소수의 사람만 계속 만나는 일상에 익숙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대학 동기들과의 소통에 안일해졌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과대의 말에도 늘 비대면을 고수하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으며 한 해를 보냈고, 시간이 흐른 후 되돌아보았을 때 정말 많은 후회와 회의감이 들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친구들과 함께 하하호호 웃으며 공부에 열중하고 성적 향상에 힘쓸 뿐만 아니라, 동아리, 학생회와 같은 학업 외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는데, 정작 6년 동안 달려온 결실인 대학교에서는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의 제 노력이 허무해지는 것 같은 기분으로 무기력하게 지내다 보니 1학기 성적이 처참했어요. 2학기에는 학점 평점 4.5로 성적을 올렸지만 1학기 성적에 영향을 받아 교육자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교직 이수에는 떨어지더라고요.
노력을 해도 안 된다는 생각에 빠지기 직전, 저희 학과 필수 졸업 요건인 학술답사를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며 학교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죠.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먼저 다가와 주시고 챙겨주셨고, 답사가 끝난 이후에도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열어주셨어요.
덕분에 교직 이수를 하지 못하더라도 교육자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여러 방향을 고민하던 끝에 조기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어요. 그리고 학술답사를 계기로 다양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다 보니 교육 봉사 학회의 학회장 자리도 제의받으며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었죠.
학회장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있나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서울-지역 교류 사업에 참여했을 때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3박 4일간 서울 구석구석을 거제시 중학교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했어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조를 나눠 준비했는데, 혼자서 고민했다면 결코 이뤄내지 못했을 결과물들이 많이 나왔어요.
조별 활동에서 큰 성과를 이룬 이 경험 덕분에 소통 능력을 갖춰야 작은 사회인 조별 활동에서 멤버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될 활동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혼자 갇혀 있는 것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부딪혀보는 시간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또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것, 지나치게 참거나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는 것도 배웠어요. 다른 사람과 소통해 나간다면 나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시각을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이를 계기로 소통을 중요시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경험 덕분에 정말 지극히 평범한, 더 솔직히 말하자면 도전을 두려워하던 제가 빡공단 활동에서 최우수 활동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소통의 중요성을 조금 더 잘 알고 절실히 느꼈기에 다른 분들의 자기계발이나 대외활동 정보게시판, 학습일지 게시판 등을 정말 자주 들여다보고 댓글도 많이 남겼어요.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를 많이 접하면서 어떤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도움이 될까, 어떤 콘텐츠를 내가 가장 잘 생산해낼 수 있을까, 어떤 것이 나의 토익 공부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까 등을 자연스럽게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이 빡공단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https://cafe.naver.com/bearustudy/160351
그렇다면 리더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제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가장 중요한 점은 어디서나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리더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중요성은 더 커지죠. 만약 학회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 집단 내에서 신속히 해결하고 그 외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민 상담을 빙자해서 리더가 학회 내의 일을 발설해버린다면, 학회 내부 상황을 잘 모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사건의 의미가 와전될 수 있고, 소문이 나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학회원에게도 불안감을 주게 되어요. 따라서 어떤 고민이 있다면 학회 집행부끼리, 아니면 아예 관련이 없는 다른 학교 친구 등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보는 연습이 필요하죠.
또한, 리더는 당연히 학회의 모든 활동이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학회원은 아니라는 점을 늘 생각해야 해요. 함께 일하던 친구가 바로 ‘하나하나 이렇게까지 이야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까지 세세하게 전달해주어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제대로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적이 있어요.
‘이 정도는 알겠지’라며 어림짐작하고 넘어가 버리면 그 과정에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생겨 분명히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정말 친하고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하더라도 여러 번 말로 확인하고 최대한 문제가 없게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저는 이 점을 늘 상기하면서 리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만족도가 높은 활동을 꾸릴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학회, 학생회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해요. 1년 계획은 미리 작성하고, 협업해야 하는 단체가 있다면 미리 연락하고 계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여 회의를 수차례 거치며 최선의 방식을 찾아야 하죠.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만큼 변수가 다양해요. 그러므로 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언제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을 늘 생각하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되어요.
또한, 모든 멤버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구성했어요. 학과 생활을 전혀 하지 않던 제가 학회장까지 맡게 된 계기는 다 학회 내에서 느낀 따뜻함이었어요. 이전 학회장단분들께서는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과에 잘 스며들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래서 혼자 다니는 걸 선호해서 학과 내의 족보, 행사, 장학금 제도 등 다양한 기회를 놓치고 있던 저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리더로서는 파워 외향형 인간처럼 살았던 것 같아요. 새로 들어온 복학생이나 새내기에게 먼저 말도 걸고, MT도 주최했어요. 밥 약속도 많이 잡으면서 누구 하나 소외되는 사람 없도록 하다 보니, 학회원들도 학회에 애정을 갖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면서 학회 자체의 평판도 좋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리더의 일을 수행하다 보면 무수히 많은 응원을 받게 되고, 일을 잘 끝낸 후에 듣는 노력을 인정받는 말도 들어요. 활동 후 변화된 나의 모습 덕분에 리더로서 힘들었던 점과 외로움은 상대적으로 함께 일하며 얻은 인연들, 나중에 일이 끝난 후 ‘이런 점은 힘들었지만 좋았다!’ 하며 다 털어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Growth people에 이미 인터뷰하셨던 분들처럼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는 어떠한 계정이 있는 것도 아니며, 거창한 꿈과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끄럽지만 조금이나마 제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기회가 온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여 인터뷰에 참여했어요.
빡공단이 끝나도 좋은 기회를 통해 이렇게 제 이야기를 풀 기회가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제가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 운영했던 공스타그램,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에요. 앞으로의 일상도 전부 이 계정에서 보실 수 있으니 ‘자기계발’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만난 여러분과 꾸준히 소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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