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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Dec 26. 2023

골든걸스

나의 취향이 이상하구나

취향이 바뀌는구나. 아니면 내가 이상하거나. 내가 라이브로 들었던 가수 중에서 보컬 원탑이 나는 인순이였다. 원래 댄서 출신이어서 퍼포먼스도 대박이었다. 노래는 심장을 찌르는 느낌이었지. 오늘 우연히 골든걸스로 각각의 노래들을 부르는 클립영상을 봤다. 4분을 다 못 보고 나왔다. 우선 복장부터 너무 이상하고. 인순이 특유의 노래 잘 함이 없어져 버렸더라고.


골든걸스가 장안에 화제라는데 나는 왜 그게 별로지. 결국 그 유명한 디바들도 요즘의 결에 따라가는 가는구나 싶더라고. 고유하게 지켜온 자신의 노래결을 좀 양보하고 뭔가 트렌드에 쫓아가는 것. 그거 나는 슬프더라고.


뭐… 그들의 퍼포먼스도 몇 초 봤고, 노래도 겨우 몇 초 들었는데 내가 뭐라 말할 수 없다만 슬픈 것은 그들의 대표곡도 안 들어온다는 것. 전성기 때 목 놓아 불렀던 그들의 대표곡도 이상하게 들리더라. 4명이 돌아가면서 대표곡을 골든걸스로 불렀는데 나는 죄다 3-4분을 끝까지 못 버텼다. 영상 광탈.


장안에 화제라는데 나는 그 화제에 편성을 못 하는 이 편협함에, 스스로 놀란다. 나는 참 특이하구나. 나는 이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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