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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근 Oct 26. 2016

#25 여왕의 섬 퀸스타운 입성(Queenstown)

우리 가족 Turning Point (1부)

Queenstown Top 10 Holiday park Booking 

예약은 이곳에서 하면 되겠다.

http://www.top10.co.nz/parks/queenstown/


캠퍼밴을 가지고 간다면 

Powered Site를 

예약하는 것은 기본.

미리 예약을 하면 나처럼 

리셉션이 가깝고

주방. 화장실, 샤워장이

가까운 곳을 배정해 주는 것 같다. 

특히 외국인 에게는.

Booking 할 때 주소를 

입력하기 때문에 그들이 안다.

그런데 최대 성수기가 아니면

가급적 그곳에 직접 가서 

자리를 배정받아도 된다.


단지, 샤워장, 주방이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을

배정받을 수 있다.


내가 앞서 이야기했듯이 

여행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스케줄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자유여행 일 때는.


나는 이번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이 처음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자료를 찾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예약을 

미루라고 이야기하는 

여행객을 보지 못했다.


그런 사실을 알고만 갔더라도 

난 예약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의 이번 여행은 거리, 관광시간, 

여유시간을 고려해서

철저히 사전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움직였다.

그래서 나의 예약은 

부담스럽지 않았으나 

나처럼 시뮬레이션을

거치지 않을 거라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고자 하는 park에 자리가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주변에 또 다른 Holiday park는 많다.

단지 나는 신인도가 있는 

캠퍼밴 파킹장을 선택했을 뿐이다.

(내가 머문 이곳은 가격이 제일 비 샀다.)

Holiday park 에 

머무르는 것이 좋을까? 


굳이 이곳을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숙박을 해도 무방하고

Holiday park에 가서 

오물과 오수만 버리고 

물만 그냥 채워 나와도 

돈 달라고 안 한다.

내가 이런 정보를 알았으면

이곳에서 비싼 돈 주고 

숙박하지 않았을 거다.

나는 처음이라서.

이곳은 캠퍼밴만 오는 게 아니다.

모든 여행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한다.

방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여행자에 맞는 방을 사용할 수 있다.

Booking은 너무 쉽다.


TOP 10 계열 Holiday park은

체인으로써 처음 숙박하는

곳에서 다음 숙박지를 선택하고 

예약을 부탁하면 꼬리를 물고 

예약이 가능하다.

그럼 이제 Queenstown을 

즐기러 가야지....

내가 그토록 가보고 싶다고 한 

이 여왕의 도시를 말이다.

Queenstown 입성 첫날이 밝다.


드디어 여왕의 도시 

Queenstown 의 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Queenstown Top 10 Holiday park 

전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셔터를 눌렀다.

Queenstown Top 10 Holiday park 입구

너무 아담하다.

우리나라 같으면 요란할 텐데.ㅎㅎ

근데 저 속에 캠퍼밴만 

30대 이상이 들어가 있다.

리셉션 건물이 되겠다.

여기서 체크인을 한다.

Queenstown Top 10 

Holiday park


다른 곳과는 특이하게 다르다.

저 건물 속에 리셉션과 월 풀이 딸린

샤워장 / 주방 / 세탁실 / 

화장실 / 인터넷룸

그리고 바로 앞에 

BBQ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우리 차 바로 옆에 파킹 한

아기를 동반한 가족이 타고 온 

캠퍼밴이다.

귀엽다.

우리는 캠퍼밴이 우리 같은 

차만 있는 줄 알았다.

1층엔 주방도 있었고 

1인 침실도 있었다.

2층은 주차 중엔 침실로 사용하고

이동할 땐 접어서 

이동하는 것 같았다.

참 다양했다.


우리 차는 어딜 가나 당당(?)했다.

 

큰 덩치에 널찍한 내부 공간.

여행 내내 불편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차 옆면에 부착된 

차양 막까지 있었다.

딱 한번 사용했지만.ㅎㅎ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파킹장이 있다.

다른 park에 비해 많이 좁은 편이다.

딸이 오리들과 친해져 보려고 ^^

늘 파크 안에는 오리가 

여행객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려고

가족으로 무리 지어서 활보한다.

상당히 여행객들인 

우리들에겐 정겹게 다가왔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깐

park이 상당히 오밀조밀하다.

그렇지만 가까이 옆 차량과 

붙어 있다 보니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고

조금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우리 가족은 바로 옆 

여행객 가족들과 잠시지만

서로 악수하고 인사하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었다.


아무리 자유로운 여행이지만

우리들만의 여행으로 

그치기엔 부족함이 있다.


낯선 외국인과 짧지만 대화도 해보고

우리나라 자랑도 좀 하고

같이 온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인사를 하고 밥도 같이 먹고.

괜찮았다는 이야기지요.


이 오리들 아이들이 던져주는 빵 조각에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어젯밤에 잠을 자는데 

빗방울이 떨어졌다.

바람까지 겹쳐서..ㅜ.ㅜ

갈수록 심해진다.

아~걱정이 태산이다.

이번 여행 중에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이곳과 밀 포드 사운드에 있는데...

잠이 제대로 안 온다.

내일도 비가 오면 어쩌나....

그렇다면 내일 퀸스타운 구경은 미루고

바로 밀포드사운드로 갈꺼나.


밀포드까지 갈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Google Map을 통해서 거리를 보자.

리를 보니깐 거의 290 Km 나되고 

시간은 4시간이 걸린다.


캠퍼밴으로 간다면 이보다 

더 많은 약 5시간은 잡아야 한다.

밀포드에서 크루저를 타는 시간을 

정오로 잡는다 했을 때

아침 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도 있다.

근데 관광버스는 우리의 취향이 아니다.

이코스는 무리다.

여유로운 주변 구경은 힘들 테고 

테아나우부터는

길도 좋은 길도 아니다.

 

특히 호머 터널을 오가는 길은 

급커브 길에 여행객들 사이에

캠퍼밴 이용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종종 올라오는 코스다.

 

- 겨울철엔 가능하면 운전은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수기엔 캠퍼밴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만

안전을 무시한 채 경비를 

먼저 따질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 운전경력이 많지 않은 

운전자 역시 캠퍼밴 운전은

가급적 하지 말고 경력자에게 맡기자.

 

그렇다면 테아나우 까지만 가서 

호수를 즐기고 밀포드를 들어가자.

어차피 테아나우에서 

2박을 하기로 했으니깐.

 

단 내일의 기상이 안 좋다면 말이다.

퀸스타운의 하늘이여....

내일 우리에게 축복을 주소서.. 

이렇게 빌었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아침시간 사진이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퀸스타운을 즐기러 출~발 ^^

Park 앞에 BACKPACKERS 가 있었다.

저렴한 여행을 원하거나 

다국적 여행객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ㅋㅋ 결국은 비가 그쳤고

나의 기도가 먹혔다는 이야기지요.ㅎㅎ

 

그렇게 잠자리에서 꾸민 나만의 작전은 

해프닝으로만 막을 내리고....

아침을 먹고 park를 나섰다.

 

아들이 하는 말 

" 캠퍼밴 하루치가 날아갔다"라고 한다.

하기야 아들 말이 맞다.


캠퍼밴을 하루 종일 세워두고 

퀸스타운을 구경해야 하니깐....

그래도 할 수가 없지 않은가 ^-^

 

하지만 우리가 멋지게 

이 곳 퀸스타운을 구경해주는 거지...^^


그럼 본격적으로 파크를 나와 

시내를 구경해 보러 가자.

https://www.google.com/maps/@-45.0338539,168.658204,16z?hl=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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