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길 이야기란? 책 속 주제에 관한 나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이다.
교과서를 읽을 때 샛길 이야기는 왜 필요할까? 바로 지식을 나의 삶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의 주제는 어렵고 딱딱하지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샛길 활동은 다양한 이야기로 지식과 삶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샛길활동은 지식을 통해 우리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삶을 통해 지식 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샛길활동으로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있다. 교과 서 하브루타는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 만으로 아이에게 지식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 러일으킬 수 있다. 교과서 하브루타의 목적은 아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흥미를 일 깨워 주는 것이 목적이다.
초등 사회 교과서 중 단원의 주제가 ‘시장의 기능’이라면 가족과 함께 시장을 방문한 추억 과 느낌을 서로 이야기 해본다. 교과서에서 설명한 내용을 읽고 자신이 경험 한 시장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도록 도와주자.
ㆍ우리 얼마 전 시장을 함께 다녀왔지? 시장의 느낌은 어땠어?
ㆍ마트가 있는데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ㆍ마트와 시장의 주인은 각각 누구일까?
ㆍ천둥 번개가 쳐서 흔들리는 현상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ㆍ용수철은 용의 수염에서 유래했대. 용의 수염과 용수철의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지식의 내용을 묻는 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자. 아이의 이야기가 이론적으로 틀려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생활과 연결해 스스로 발 화하는 것이다. 교과서 하브루타는 아이가 지루하게 여긴 역사적 사실이나 딱딱한 과학적 이론을 자신의 경 험이나 생각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할 수 있게 해준다.
직접 실험을 하지 않아도 실험 과정을 그림 그리듯 묘사해보거나 역사적 사실을 스스로 이야기 해보면 모르거나 논리가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다. 아이가 스스로 그 부분을 찾아서 보완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자. 교과서 하브루타의 두번째 원칙은 지식용어의 해석이다. 지식용어란 교과서에 등장하는 딱 딱한 단어이다.
특히 사회와 과학 교과서에 한자어가 많이 사용된다. 그래서 사회와 과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원이지만 아이들은 내용이 딱딱해 싫어한다. 하지만 용어를 풀어서 설 명해준다면 아이는 지식을 생활과 연결시키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용어에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면 개념을 토대로 다른 어휘로 확장 시킬 수 있다. 가령 태어 남을 높이 이르른 단어인 탄생( 誕生 낳을 탄/날 생)을 풀이하면 생일, 출생 등 관련된 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문장을 읽을 때면 모르거나 모호한 단어는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글자를 풀이해보고 확장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교과서 하브루타는 공교육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부분을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채워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