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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지금 Mar 26. 2024

예루살렘에 잘 도착했습니다.

3월 16일에 이스라엘에 입국했습니다.


우리나라가 7시간 더 빠릅니다.


밤비행기 타고 중간에 두바이에서 갈아탔습니다.


4인좌석에서 아이들 두 다리 뻗고 자느라 자리를 내주고 나니 끝트머리에 걸터앉아 왔습니다.


이스라엘 입국은 기다리는 줄도 없고

친절한 입국심사관의 샬롬 인사와 함께

수월하게 입국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벤구리온 공항은 한산합니다.



출구를 나오니

환영메시지가 각국말로 쏟아집니다.


우리말 글씨를 보니 참 반갑습니다.


이스라엘은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안식일 Shabbat.으로 이 시간 동안은 유대인이 운영하는 대중교통은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아랍인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잘 도착하여


다음날부터 휴대폰 개통, 은행 업무 등을 보고 왔습니다.


은행이 있는 도심의 Jaffa St. 자파거리에서

유명한 피타빵과 팔라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각종야채에  병아리콩으로 만든 소스인 후무스  그리고 병아리콩으로 완자를 빚어 튀겨낸 팔라페를 피타빵 안에 넣어서 줍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서 한 끼 든든한 중동의 대표 길거리음식입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첫날. 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은 봄빛이 가득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가자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국기와

"Bring him (her) home"이라는 메시지가

곳곳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물리적 시차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서적 시차도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듯합니다.


한국에서 편히 하던 것들이 약간 낯설게도 느껴집니다.


여기서의 생활을  제 안에서 소화하여

글로 풀어놓는 것이

조금씩 더 자연스러워지리라 기대합니다.


4인 가족. 예루살렘에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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