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납작한 비행물체가 하늘을 뒤덮었다.
미확인물질을 가득 싣고 길목마다 쫙 깔린
외계 행성에서 온 UFO 부대
잠자리 겹눈
같은,
우주선에 살짝
입구가 열리며
바깥을 살핀다.
지구를 점령하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산수유 우주선 속 외계 병사들
가지마다 착륙하는 노란 우주선 아래로
은하를 건너온 빨간 우주로켓 추진체가 나뒹굴고
병사들이 와!! 하고 우주선을 뛰쳐나오는
순간,
우주 행성 미확인물질이 사방으로 퍼진다
지구인들은 그걸 봄이라 부른다
김영경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