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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반복, 어떻게 끊을까?

『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 APR 29 집중력이 가장 높을 때

by 와이작가 이윤정

APR 29 집중력이 가장 높을 때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은 야행성 인간에게 불공평하다. 야행성 학생들은 오후나 저녁 수업에서만 눈이 초롱초롱하고 그 과목에서만 좋은 성적을 받는다. 야행성 직장인들은 똑같은 시간 일하고 똑같은 결과를 내놓아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 공정한 평가를 받으려면 활동 패턴을 바꿔야 한다.

『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그럼 해봄의 《무엇이든 찾아보세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셀프 러닝 시스템 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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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반복, 어떻게 끊을까? 반복 시스템 만들기


오늘까지 마감 제출해야 할 일이 있었다. 쇼파에서 잠시 쉬다가 휴대폰 사진을 들여다봤다. 밴드에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지난 한 달은 사진 정리하는 걸 놓치고 있었다. 그럼은 3월 말부터 미뤄진 사진을 하나씩 찾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잠깐 쉬려다가 방향을 틀었다. 사진 정리를 마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 사진까지 모두 정리하니, 한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저녁 6시 3분이다. 밥 먹고 와야 할 시간이다. 그럼은 본격적으로 마감 제출해야할 일을 위해 저녁 먹고 야근을 계획한다. 메뉴도 사진 정리하다가 떠오른 식당이 눈에 밟힌다. 계획이 바꼈다. 20분이나 걸어가서 코다리찜을 먹고왔다. 밥 먹고 오니 두 시간이나 흘렀다. 오늘 해야 할 일은 또 미뤄졌다. 그럼은 이런 날이 반복됐다. 오늘도 작심삼일이다.


해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해봄은 다만 다르게 봤다. 작심삼일이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심삼일은 나의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작심삼일로 실패했다면 지금의 방법이 지금의 나와 맞지 않는다는 신호라는 걸 해봄은 알아챘다. 해봄은 스페인어도 배우고 싶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나 멕시코 칸쿤에 놀러가고 싶었다. 현지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미리 배우겠다는 계획을 했다. 책을 샀다. 하루 이십 분씩 아침마다 공부를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나자 조금씩 스페인어 공부보다는 다른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게 더 하고 싶다. 목표가 바꼈다. 에스파뇰 독학을 뒤로 미뤘다. 작심삼일은 넘겼지만, 작심한달로 끝났다. 지금의 오늘의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무엇일까. 이것부터 정하는 게 필요하다. 물론 미래의 내가 되돌아봤을 때 지금의 선택이 정답이 아닐 순 있다. 다만 지금 내리는 판단 기준에서 최적을 정한다. 지금의 내가 아는 범위안에서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작심삼일을 후회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와 감정이 다르다는 걸 알아채는 중요하다. 물론 반드시 해야하는 일은 미루더라도 해야하는 일이다. 하기 싫다고 그만둘 수 없는 것들도 있다. 해도 안 되는 경우도 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창의적인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강은영 칼럼니스트는 한국강사신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새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 세 가지가 있다고. 첫째, 1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에게 맞는 목표와 계획이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무의식에 입력된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심삼일을 겪는 건 당연한 현상이었다. '난 의지가 약해. 난 꾸준히 하지 못해.'라는 실패 정보가 오히려 뇌에 입력되되면 의지력으로 넘어서기 더 힘들어진다.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일은 오히려 뇌에게 계속 작심삼일이 정상이라는 신호를 만드는 공급원으로 작용한다. 작심삼일이라는 용어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가 나타난다. 이런 효과랑 동일하다. 작심삼일을 떠올릴수록 작심삼일을 반복하게 된다.


그럼은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해서 투자를 이어가지 못한다. 직접 투자하지 않으니 재미가 없다. 배우는 것도 지금 당장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어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 생긴다. 돈을 투자해 수익을 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걸 줄이고서라도 재테크 공부할 시간을 마련했을 텐데 말이다. 꾸준하게 반복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른 우선순위가 치고 들어오지 않도록 원천봉쇄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과 환경이 정해지면, 해야할 일을 아주 작게라도 진행할 수 있다. 작게나마 가시적으로 보일 때,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긴다. 남들이 미라클 모닝한다고 하더라도 아침에 독서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집중력 높은 시간을 찾아내 그 시간을 이용하면 더 유리하다.


반복 시스템 만드는 방법 다섯 가지다.

첫째, 일의 순서를 바꾼다. 하기 싫은 일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순서를 바꾸면 루틴이 달라진다.

둘째,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정한다. 무엇이 하기 싫은지 적어 자신을 알아가는 게 먼저다. 모르면 계속 피한다.

셋째, 하나라도 진행하고 넘어간다. 그걸 하지 않으면 다른 걸로 넘어가지 않는다. 순서가 습관이 된다.

넷째, 공표한다. 하지 않을 때 누군가 알게 되면 부끄러워질 사람에게 알린다. 예를 들면, 자식이다. 공표하면 지키고 싶어진다.

다섯째, 시간과 양을 조절한다. 한 시간이 어려우면 10분으로 줄인다. 10분도 어려우면 3분으로 줄인다. 한 페이지, 한 줄이 시작하기 쉽다. 시작이 쉬우면 반복도 쉬워진다.


해봄은 늘 자신은 꾸준한 사람이라고 먼저 정의한다. "나는 꾸준한 사람이다." 그럼과 해봄, 그리고 여러분은 결코 실패하는 사람이 아니다. 선언한 다음 혼자있는 시간을 확보한 다음, 자신에게 보상한다. 미래를 생각한다. 성공을 앞당긴다. 작심삼일한다는 선언 대신 저스트두잇이라는 드링크를 복용한다. 일단 한다. 그게 전부다. 미루고 있는 일이 하나 있다면, 지금 꺼내본다. 양을 절반으로 줄여본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한다. 1분이라도. 1분 후에 뿌듯함이 생긴다. 작심삼일은 의지력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나와 다른 궤적을 돌고 있는 셈이다. 방법을 바꿀 때 반복이 시작된다.


Write, share, enjoy.


+ 게으른 뇌에 행동스위치를 켜보자.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387906945

"P턴 습관 챌린지, 습관은 시스템이다."로 작심삼일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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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북 책쓰기 연구소 (서울 송파구) , 온라인 책쓰기 클래스, 평단지기 독서모임, 저서:《습관은 시스템이다》,《평단지기 독서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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