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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May 18. 2024

이해 안 될수록 시스템 연구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평단지기 독서 2593일, 《사피엔스》, 25일 차

240518 시간 낭비 대신 시스템 연구하기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생리적, 호르몬적, 유전적 시스템을 연구하느라 바쁘다."

380p,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열 번째 선정도서는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25일 차입니다. 


14 무지의 발견
            아는 것이 힘이다 - 과학의 역할
진보라는 이상 - 벤자민 프랭클린 연과 번개, 사회적 가난, 생물학적 가난
            길가메시 프로젝트 : 죽음에 대한 숙명
과학을 보살피는 다정한 아빠 :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해답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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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주책이야 독서모임에서 오고 간 이야기가 연결되어 문득 떠오릅니다. 자본주의에선 결코 해답이 없다는 안타까움이... 그렇기에 우리는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시스템을 연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50205478



374p 아는 것이 힘이다. 
과학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더욱 큰 역할을 했다.(중략)
과학은 공격 무기만이 아니라 방어에도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중략)
과학과 산업과 군사기술은 자본주의 체제와 산업혁명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서로 얽히기 시작했고, 일단 그 관계가 정립되자 세상은 급속히 변했다.


과학기술은 공격뿐 아니라 방어도 주요합니다.  방어능력이 있으면 공격받지 못하거든요. 체제 간에 공격하고 싶어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과학 중요하죠. 그런데 자본주의 체제와 얽히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변했습니다. AI 등장으로 또 한 번의 산업혁명급으로 기술이 발전했죠. 그 관계 또한 정치 경제적으로도 얽히기 시작한 듯 보입니다. 



176p 진보라는 이상

많은 문화권에서 번개는 분노한 신이 죄인을 처벌하기 위해서 때리는 망치로 여겨졌다. 18세기 중반, 과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험 하나가 시행되었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번개는 단지 전류에 불과하다는 가설을 시험하기 위해서 번개를 동반한 폭풍 속에서 연을 띄운 것이다. 프랭클린은 경험적 관찰과 전기 에너지의 속성에 대한 지식을 결합하여 피뢰침을 발명하고 신들을 무장해제시킬 수 있었다.

신의 존재로 여겼던 번개를 벤저민 플랭클린이 연으로 검증했었군요! 과학자들은 이럴 때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가설을 실험으로 검증했을 때 말이죠.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인 듯해요. 가설을 세우고 성과를 보면 짜릿하죠. 물론 실패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여러 번 시도하고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책 출간도 마찬가지예요. 한 권만 출간하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권 계속 출간하다가 한 명의 독자와 공감이 딱 이루어졌을 때! 반응이 나타날 겁니다. 일단 시작하고, 여러 번 빠르게 실패하기가 필요한 이유겠지요? 가상의 독자를 정하고 글을 쓰면 됩니다. 


176-177p 진보라는 이상

역사를 통틀어 사회를 고통스럽게 했던 가난은 두 종류였다. 남들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나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사회적 가난 그리고 식량과 집이 없어서 개인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생물학적 가난이었다. 사회적 가난은 아마도 결코 근절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생물학적 가난은 옛말이 되었다. 


어젯밤 아프리카 난민 아이들의 기아 대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던 거네요. 결코 가난은 근절되지 못할 거랍니다. 중간에 권력층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를 통해 아주 소량이지만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작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생각보다 국제적 지원이 잘 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으니까요. 


379p 길가메시 프로젝트
그는 깨달았다. 신들은 인간을 창조할 때 죽음을 필연적 숙명으로 정했으며 인간은 그 숙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중략)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생리적, 호르몬적, 유전적 시스템을 연구하느라 바쁘다.

숙명입니다. 무지를 받아들이고, 죽음을 받아들이면, 지금 이 순간 활력 넘치는 삶을 살게 되죠.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면 무기력하고 우울해집니다. 우리는 새로운 재미를 찾아야죠!

배우고, 나누고, 연구하면 죽음에 의미 부여할 시간이 없어요~~~ 바빠요, 바빠!


https://en.wikipedia.org/wiki/Gilgamesh 길가메시 프로젝트



388-389p

과학에는 돈이 매우 많이 든다.
(중략)

제한된  자원을 끌어오려면 우리는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무엇이 좋은가?" 같은 질문에 대답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런 것은 과학적 질문이 아니다. (중략)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것은 종교와 이데올로기뿐이다.

(중략)
이 문제에 과학적 해답은 없다. 오로지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해답이 있을 뿐이다. 과학은 자신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할 수 없다. 자신이 발견한 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할 능력도 없다.

자유주의 정부, 공산 정부, 나치 정부, 자본주의 기업은 동일한 과학적 발견을 완전히 다른 용도로 이용할 것이 분명하다. 

한마디로, 과학연구는 모종의 종교나 이데올로기와 제휴했을 때만 번성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는 연구비를 정당화한다.

과학도라 극 공감합니다. 기초과학 예산을 삭감해서 실험자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 때는 기초 과학을 중요시한다고 연구소에서도 공학박사 대신 이공계 박사만 채용하라는 지침도 있었습니다.  


과학에는 돈이 들어가요.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으로 얽혀 있죠. 개발하는 것과 사용되는 곳이 다르다고 하죠. AI로 자동화한다고 무조건 수용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인생에서도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무엇이 좋은지 질문하는 건 생각보다 과학적이지도, 수학적이지도 않습니다. 이론으로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 단단히 먹는 게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독서와 글쓰기가 도움 되었습니다. 


Write, Share, Enjoy!


https://brunch.co.kr/@wybook/440


2024-10차 『평단지기 독서법 』 

평단지기 독서 2593일, 《사피엔스》,25일차

Write! *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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