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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Jul 18. 2024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feat. 리더스 하이)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모든 해결책이 작가의 몫일 필요는 없다. 책은 혼자 쓰는 게 아니다. - 357 {파이어 북 라이팅}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매거진은 주로 월, 목, 금에 발행됩니다.


요즘 글쓰기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완벽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을 쓰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많은 분들이 있거든요. 오늘은 그 부담을 조금 내려놓는 방법을 저와 함께 생각해 볼까요?


글을 쓰는 건  때로는 우리에게 많은 압박감으로 다가올 때가 있죠? “더 잘 써야 해”, “완벽한 글을 써야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경우입니다. 


마치 모든 해결책이 작가, 바로 나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생각이 들죠. 그렇지 않으면 내가 글을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바로 완벽주의에서 비롯되는 현상인데요.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진정한 글쓰기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끝내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두려워지기까지 하고요. 하지만 진정한 글쓰기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할 필요는 아니란 걸 오늘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책이란,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며 성장해 가는 과정이거든요. 작가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아마 독자도 작가에게 모든 것을 배우겠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을걸요? 책을 한 권만 읽는 것도 아니니까요. 


© little_klein, 출처 Unsplash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완벽한 노하우가 없어서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모든 답을 스스로 제시하려고 애썼죠. 남편이 한 마디 할 때마다 저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는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질문하는 방식을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남편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거죠. 


오히려 제가 답하는 방식은 거들떠보지 않지만, 남편 스스로 대답하는 답변에 제가 "맞네!" "멋진데?" "그다음엔 어떻게 해?"라고 추임새를 넣으니 더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 나왔어요.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볼 때도 어디 가자고 말하기보다는 "몇 군데 추천해 주면, 내가 정할 께."라고 협의하기도 했죠.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질문을 던지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독자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어요.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글이 점점 더 풍부해지고 깊어집니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자신의 글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히려 더 독자에게 도움 되는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셈이죠. 



© miquel_parera_mila, 출처 Unsplash

오늘 아침에 읽은 <돈은 너로부터다>라는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쓴 글이 있었지만, 제 눈에는 '책, 글쓰기, '단어가 대입되면서, 오직 저만의 글이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달리기 할 때, 30분 이상 달릴 때 얻어지는 도취감, 달리기의 쾌감이라고도 하는 '러너스 하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저는 오늘 '리더스 하이(Readers' high)'를 경험한 것 같았습니다.  매직아이처럼 숨겨진 글이 보이더라구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글을 쓸 때, 질문을 던져보는 거예요. "무엇을 원하세요?",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이 글을 읽는 독자도 글을 따라 읽으면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답을 찾아갈 거예요. 


이런 과정이 오히려 글은 더욱 풍성하고, 독자와 더 깊이 소통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과 독자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 bangunstockproductions, 출처 Unsplash


그러니 완벽하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나의 감정과 생각을 느끼게 하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오히려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모든 해결책이 작가의 몫일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완벽함 대신 독자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완벽함을 내려놓고,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즐기자고요!


여러분의 경험으로 어떤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게 바로 여러분의 독자입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책을 쓸 수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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