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십자가의 감격'이었다. 그것이 점점 무뎌지고 있었음을, 그래서 내 삶이 작은 파장에도 그렇게 심하게 흔들렸음을 돌아보고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 책 읽다가 날것 그대로 쓰다
'그 십자가의 대속의 감격을, 그 피 묻은 사랑을 여러분은 지금 현재적으로 누리고 계십니까?(p13) - 세상은 더욱 돈을 좇아,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극단의 이기심으로 치우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나!는 어떠한가? 부끄럽기 그지없다. 청년의 때 잠시 느꼈던 그 감격으로 지금껏 살아온 것 아닌가? 거의 다 소진된 채로. 이 책을 통해 그 감격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 이 고난 주간에.
'내세에 대한 신앙이 없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사후 세계가 없는 것 같은 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p76)' -화려해 보이는 세상에 취해 내세에 대한 시야가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 여기가 좋으니... 돈만 있다면... 탐심을 쫓아 사는 어리석음에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적당히 세상을 경멸할 줄 아는 삶으로. 그래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 이 역설이 여전히 어려운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에 힘써야 한다. Keeping Step with JESUS!
'십자가를 날마다 묵상하고 거기서 위로와 고난을 이기는 용기와 사랑을 힘입어 어두운 세상에서 불꽃처럼 살아야 합니다.(p.235)' - '다 이루었다'하신 주님. 이런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대가를 치르고 이루신 구원! 세상이 날 유혹할 때 '주님이 어떻게 이루신 구원인데...' 이것을 기억하며 되새기자!
주님! 날마다 '십자가의 감격'을 현재적으로 체험하며 살아가는 제가 되게 하소서!. 아멘! - 헤리의 반려책 이야기
오늘날은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 대신 이 세상에서 누리는 성공과 행복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주권보다는 인간의 자율을 신장하려고 애써 왔고, 그리스도의 대속적 공로를 의존하지 않고서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거나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따르고 싶어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뿐 아니라 믿는 사람들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소외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식상하게 여기고, 어떤 이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꺼려 합니다.
십자가, 피, 고난..... 그런 것 말고 좀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저는 십자가보다 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며, 통쾌한 주제를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