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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Oct 19. 2023

4.1. '훈련 구분' 그리고 '훈련 방법'

이제 '영어 훈련 방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자. 여전히 '좋은 방법', '반복 기법' 같은 것들이 떠오르고 있다면, 실제 상황에서 현실적인 영어 훈련과 어울리지 않는 방향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왔다. 만약, '훈련 방법'이라는 것에 대한 사고 전환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훈련을 구분하는 기준'을 생각해 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영어 훈련에는 소리 훈련, 표현 훈련, 듣기 훈련, 말하기 훈련처럼 많은 유형이 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여러 진행 단계와 여러 수준의 훈련도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훈련을 구현하는 것은 결국은 '반복 활동'과 '공부 활동'이다. 반복과 공부만으로는 이런 훈련을 구분할 수가 없다. 그리고 반복 기법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서, 어떤 훈련만을 위한 'Listen & Repeat, Shadowing'라는 것은 없다. 요컨대,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만으로는 훈련을 구분할 수 없다. 


즉, 훈련을 구분하는 것은 바로 훈련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즉, '반복 활동'과 '공부 활동'을 할 때 훈련자가 자신의 관심과 주목을 어디에, 어떻게 집중하는지에 따라서 훈련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런 관심과 주목의 집중 방향에 따라서 훈련 결과와 효과도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에 따라서 실제로 구현되는 훈련의 유형과 훈련의 방법이 구분된다는 것이다.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에 따라서 구현되는 훈련은 구분이 된다.


훈련자가 영어를 반복하거나 또는 공부를 할 때, 발성, 발성, 리듬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면, 소리 감각의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고 따라서 그것은 '소리 훈련'이 되는 것이다. 또한 어순, 어휘, 문법, 사고방식 관점에서 주목하면 그것은 '표현 훈련'이 된다. 


'듣기 훈련', '말하기 훈련'도 마찬가지이다. 동일한 영어, 동일한 반복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훈련자가 해당 영어를 듣는 사람(listener)의 입장이 되어서 그 영어가 전달하는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것은 '듣기 훈련'이 된다. 그리고 그 영어를 화자(speaker)의 입장이 되어서 그 영어가 전달하는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말하기 훈련'이 된다. 


요컨대 훈련을 구분하는 기준은 머릿속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디버깅 용어로 말하자만, 훈련은 디벅의 멘털 포커스로 결정된다. 


모든 훈련은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 즉, 멘털 포커스에 의해서 구분된다.


예를 들어서, 훈련자가 영어를 반복하면서 주목할 부분들에 밑줄을 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밑줄을 긋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발성, 발음, 리듬 차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을 체크할 수도 있고, 또는 어휘, 어순, 문법, 사고방식 차원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을 체크할 수도 있다. 또는 실제 대화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장 표현들을 체크할 수도 있다. 밑줄을 긋는 부분이 달라지면 그들은 다른 곳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그들의 훈련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요약하면, '멘털 포커스, 반복 기법, 반복 옵션' 중에서 하나라도 바뀌면 그것은 다른 훈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각자의 최종 훈련 방법이라는 것은 이런 디버깅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실제로 구현되는 각자의 '훈련 방법'은 디버깅 모습으로 결정된다.


훈련자들은 '훈련 방법'이라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비법'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차원에서의 훈련 방법'이라는 것은 실제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훈련자들은 디버깅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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