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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구름 Sep 04. 2024

누굴 위해 향을 만드나

보이는 것에 대한 무지함

향을 만드는 수업을 들었다

우선 많은 향을 알아야 하고 맡아봐야 하고 선택해야만 한다.

밝고 긍정적인 선생님의 인도를 따라 마음에 드는 향수를 만들 수 있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


문득 긍정적이고 밝은 20대로 보이는 여선생님이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것일까?

단지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4번의 수업을 마치며 선생님이 아프다는 말을 들었다 수술하러 서울 가신다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속아 멋대로 좋은 프레임을 씌운 나에게 부끄러움이 되어 다가왔다. 단지 몇 번 경험한 모습만으로 그녀를 판단한 거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향을 선물하는 그녀, 정작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며 오늘을 살아내는 모습들이 삶에 대한 큰 가르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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