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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이 Jan 04. 2024

올해는 아프지 말자

영화 외 수다

눈은 아프고, 눈물도 줄줄 흐른다

필자는 재발성 각막미란증을 앓고 있습니다. 재발성 각막미란증은 각막에 상처를 통해 눈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이게 재발했습니다. 때문에 컴퓨터 화면은 고사하고 아침 햇살과 형광등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연이어 코로나, 급체, 감기를 겪어서 컨디션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필자는 주변에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계속 아픈 와중에 가족들의 존재가 더없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병원도 함께 가주고 곁에서 챙겨주는 게여간 든든한 게 아니었습니다. 홀로 살다가 고독사하는 뉴스가 판을 치는 요즘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는 겁니다.


얼마 전에 걷는데 다리 근육이 필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이 근육 써보는 건 오랜만이지?(부들부들)'

한 30분 걸었습니다. 운동부족 현대인 중 최약체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한 필자의 행태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확실히 운동 좀 하고 몸 좀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근래였습니다.


다행히 이제 몸은 얼추 회복되어 약간의 미열을 제외하고는 건강합니다.

지금은 그간 못 읽은 브런치스토리 글들을 읽으며 '아쿠아맨 2'(2023)나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위시'(2023)의 리뷰를 쓸지 고민 중입니다. 원래 일주일에 한 편식 리뷰를 써보려고 했는데 8편 쓰고 벌써 실패했습니다. 리뷰 쓰는 것도 글 쓰는 훈련인데, 형편없이 쓰더라도 지속적으로 써야 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리뷰 흐름을 다시 잡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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