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진실은 기침처럼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대화 속에 섞인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이 빛이지." 라는 말.
12일, 지인 몇과 함께 한 점심 자리에서 대화 중에
스스로 뱉은 말인데 썩 마음에 든다.
준비하지 않은 말 속에, 때때로 오래 누적된 진실이 기침처럼 튀어나올 때가 있다.
*
배회라는 말이 나는 좋다.
생각하면
내가 살아온 삶은 여행도 방랑, 방황도 아닌 끊임없는 베회였다.
배회란, 이를테면 노출된 은거 같은 것...
0915. 인.
#노출된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