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내밀한 커뮤니케이션:
지난 5일, 라파엘이 산책 중에 많이 다쳤었다.
입원하고 전신마취 수술을 할 만큼 안면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달 20일 실밥을 푸는데 그 동안 넥카라를 하고 있어야 한다. 녀석은 약도 잘 먹고 소독도 잘 받는다.
밥먹을 때만 카라를 벗겨준다.
그런데 주사료인 건사료를 먹을 때는 꼭 넥카라를 다시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음... 이건 녀석과 나만의 내밀한 커뮤니케이션. 사료를 먹여 달라는 의사표시다.
그래서 카라를 씌우고 2,3알씩 사료를 집어 먹여주면 오도독 오도독 잘 받아 먹는다.
아프면 어리광이 느는 유아들과 다르지 않다. ㅋ
#내밀한커뮤니케이션
0912.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