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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정인 Sep 12. 2023

내밀한  커뮤니케이션

엄 마, 나  아프잖아요

_내밀한 커뮤니케이션:

지난 5일, 라파엘이 산책 중에 많이 다쳤었다.


입원하고 전신마취 수술을 할 만큼 안면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달 20일 실밥을 푸는데 그 동안 넥카라를 하고 있어야 한다. 녀석은 약도 잘 먹고 소독도 잘 받는다.


밥먹을 때만 카라를 벗겨준다.


그런데 주사료인 건사료를 먹을 때는 꼭 넥카라를 다시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음... 이건  녀석과 나만의 내밀한 커뮤니케이션. 사료를 먹여 달라는 의사표시다.


그래서 카라를 씌우고 2,3알씩 사료를 집어 먹여주면 오도독 오도독 잘 받아 먹는다.


아프면 어리광이 느는 유아들과 다르지 않다. ㅋ


#내밀한커뮤니케이션


0912.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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