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를 부르는 사업계획서 작성 가이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여러분이 만약 프로젝트를 담당하거나, 전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이미 다양한 유형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셨을 겁니다. 또는 난생 처음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는 중일수도 있죠.
사업계획서는 상사 또는 투자자, 회사의 대표, 정부 등 다양한 대상에게 프로젝트를 승인받고 실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소중한 문서입니다. 그래서 직장인에게 가장 친근하면서도 가장 까다로운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획서 안에는 단순한 실무 계획 뿐 아니라, 자금 계획이나 인력 계획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얼만큼의 가치가 있고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요소가 포함되었다 해도 반드시 통과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렇다면 통과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정부’를 상대로 한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사업 계획서, 체크리스트로 점검해보세요!
✅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요약본이 첨부되었나요? :
투자자 또는 당신의 상사는 요약본을 요구하거나 요약본을 통해 심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작성된 요약본은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비즈니스의 가치를 드러내고, 목표 시장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시장과 비즈니스에 대해 철저하게 이해하고 만들어졌나요? :
투자자(또는 상사)는 여러분이 시장과 시장의 규모, 트렌드, 경쟁업체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당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 확실한 키워드의 가치를 제안하고 있나요? :
고객이 다른 대안 대신 여러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는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며, 고객의 니즈에 대한 이해를 보여줍니다.
✅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이 명확한가요? :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이 잘 정의되어 있다는 것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고, 리드를 전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재무 예측이 현실적인가요? :
수익성, 캐시플로우의 명확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현실적인 예측은 여러분이 비즈니스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성장 궤적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리스크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나요? :
투자자는 선견지명을 높이 평가하곤 합니다. 잠재적 위험을 알고 있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은 도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를 헤쳐 나갈 계획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검증해본 이력이 있나요? :
고객의 피드백, 파일럿 테스트 또는 파트너십과 같은 가시적인 증거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검증시켜줍니다. 이는 신뢰성을 높이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테스트해봤음을 보여줍니다.
✅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필요와 용도가 명확한가요? :
투자자(또는 상사)는 자금이 어떻게 활용될지 알고 싶어합니다. 자금 수요와 배분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은, 곧 책임감 있는 재무 관리를 의미합니다.
✅ 당신의 발표 자료는 핵심을 간결하게 말하고 있나요? :
체계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계획은 여러분의 전문성과 세부 사항에 대한 관심을 뜻합니다.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은 여러분의 계획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업 계획서는 한번 쓰고 묻어두는 타임캡슐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문서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만약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알게 되면 주저하지 말고 계획을 수정하고 다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에서 계획서의 세부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준비를 언제나 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 팀이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까다로운 정부지원사업,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아래 내용은 카이아이 송지은 리더님의 인사이트에서 발췌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소 정석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상 전부인 요소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업의 취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이걸 ‘성실’이라는 키워드로 생각하는데요. 이 사업의 취지에 맞춰서 사업계획서를 쓸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공지와 공문들을 성실하게 읽어야 합니다.
대충 타이틀만 보고 ‘한번 써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드는 경우에는 결국 공고하는 사업과 취지가 맞지 않는 사업계획서를 만들게 될 수밖에 없어요. 이건 성실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사업의 취지에 맞춰 우리 사업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면서 작성하셔야 합니다.
요즘에 굉장히 이상한 광고들이 많더라고요. 사업계획서를 대신 써드린다는 내용인데, 여러분 그런 건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웃음) 정부 사업은 가장 우리 비즈니스를 잘 아는 사람이 가장 성실하게 임했을 때 결국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요약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사업이란 공무원분들 또는 공공과 함께하는 업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용의 길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핵심적인 요소를 잘 요약해서 원 페이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결국 이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한정된 시간 안에 심사해야 하고, 우리 말고도 많은 분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이해시키는지가 관건입니다. 요약서만 보고도 사업계획서 전체를 읽은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해요. 그만큼 임팩트가 확실하고 주제가 확실한 계획서여야 하겠죠.
세 번째로는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팀이 작성했던 사업 계획서 중에 어떤 사업은 거의 5수에 가깝게 도전해서 달성한 것도 있었어요. 왜냐면 저희가 그 아이템에 정말 큰 애정이 있었거든요. 비즈니스에서의 애정은 결국 끈기라는 단어랑도 연결되는데, 애정이 있어야 만약 떨어진다 해도 다른 사업에 도전하면서 계속 빌드업을 해갈 수 있습니다.
정말 이 아이템을 잘해보고 싶다는 애정이 있다면 길고 긴 준비 기간이나 실패까지도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방향성’이라 생각합니다. 사업 계획은 반드시 해당 사업에 대해 국가 정책이 어떤 방향성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그것과 맞춰야 해요. 국가 정책은 보통 연초에 발표하니 이런 것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죠.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헬스케어, 디지털 그리고 AI와 같은 키워드와 잘 조합되기 때문에 정부가 이런 키워드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자주 살펴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저희의 방향성을 국가의 방향성과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만약, 회사에 적절한 비전이 없다면 이렇게 국가의 비전과 핏을 맞춰서 정부 사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