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행을 존경합니다.
타오르는 고통을 존경합니다.
그것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저는 불행했던 적도 타올랐던 적도 없지만
종종 불행하거나, 타오르는 고통을 느끼게 해 줍니다.
존재만으로 고통을 주는 불행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존재만으로 타오른 적도 없던 내게 주는 뜨거움
뜨겁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타오르는 고통이 아닙니다.
그것들의 존재가 내 마음속에서 영원히 소멸하기를 소망합니다.
존재만으로도 아프게 하는 그것들을 존경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