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MBTI가 어떻게 되세요?"
혈액형처럼 흔한 질문이 되었다.
나는 극내향인 IIII, 극계획형 JJJJ다.
INFJ나 ISFJ
둘 중에 하나다.
중간에 N과 S는 점수가 비슷하고 F가 T보다 살짝 높다.
IIII, JJJJ은 나의 고유함이다.
에니어그램은 머리형 5번,
혈액형은 A,
기질은 자극추구가 1점(매우매우매우 낮다), 사회적민감성이 92점(매우매우매우 높다)이다.
어떤 사람인지 문맥이 보이는 수치다. 허허허
유퀴즈에 엄태구 배우가 나왔다.
나처럼 극내향인이라 관심이 간다.
그의 인터뷰에서 공감되는 부분을 공유한다.
'놀아주는 여자' 드라마가 어떤 작품으로 남았냐는 질문에
"막연하게 버텼다. 잘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버티다 보니 시간이 지나갔다. 확신이 많이 없기도 했고 내면에 많은 소용돌이가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좋게 봐줘서 너무 감사하다."
공부와 수련을 병행하다 보면 막막할 때가 많고 해내야 하는 것들은 더 많다.
'이게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나의 노력+주변의 도움+행운= 작은 문이 열린다.
그럼 한 번 더 가본다.
엄태구 배우의 말처럼 버티다 보니 5년이 지나갔다.
막연하게 버티는 것이 때로는 답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