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콕 일기 2---(34) 산속의 겨울

by 구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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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외롭고 그리워도... 나는 좋다. 산이니까~~


산속의 겨울은 더 춥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내가 자연을 사랑한다면

자연적인 추위까지 껴안아야지.

추위 빠진 자연은 없지 않은가.


산속의 겨울은 더 외롭다.

그래도 견뎌야 한다.

내가 선택했으니 어쩌랴.

이럴 줄 뻔히 예상하면서도

내 발로 들어왔으니 버텨야 한다.


산속의 겨울은 더 그립다.

그래도 흔들리지 말아야지.

찾아오는 사람 없고

떠난 사람 되돌아올 리 없으니

닫힌 문 외면하고 내 마음만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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