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2 - 두 번째 공개 : 카페지도(7월~10월) 2탄
안녕하세요. ‘케일리(Kaylee)’입니다.
오늘은 지난 <Project 2>의 두 번째 공개에서의 8월편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8월편은 지난 8월 제가 접하게 된 디저트를 기록한 글입니다.
지난 7월편과 같게 협찬이나 광고는 일절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1. 헷키(남가좌동) - 8월
새로운 디저트가 출시될 때마다 방문하는 '헷키'입니다. 헷키의 복숭아 타르트가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헷키의 복숭아 타르트는 조금 비싼 가격대였고, 파트사브레 시트에 복숭아 크림과 복숭아가 올려져 수준 높은 타르트였습니다. 그리고 복숭아 타르트를 다 먹고 주문했던 자두 빅토리아 케이크는 가운데에 두툼한 버터크림과 새콤한 자두잼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주문한 메뉴 : 복숭아 타르트, 자두 빅토리아 케이크, 피치 우롱티 아이스, 핸드 드립 - 에티오피아 첼바사 워시드 핫
2. 지나고나면(아차산역) - 8월
제가 좋아하는 지나고나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나고나면의 여름 신 메뉴였던 복숭아 쇼트 케이크는 딱 제가 좋아하는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디저트였습니다. 촉촉한 시트와 바닐라 크림, 그 사이 달달한 복숭아가 정말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그레이프 그린티도 향긋한 포도의 향과 시원한 녹차의 맛이 여름과 잘 어울렸습니다.
주문한 메뉴 : 복숭아 바닐라 쇼트케이크, 그레이프 그린티 아이스
3. 파피커피베이크(천안) - 8월
파피커피베이크의 호박파이와 피치코트입니다.
파피커피베이크의 호박파이는 제가 맛보았던 파피의 디저트 중 손에 꼽는 맛이었습니다. 달달한 호박크림이 새롭게 느껴졌는데 아메리카노와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피치코트는 새콤달콤한 복숭아크림과 안에 복숭아 콩포트, 젤리가 들어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주문한 메뉴 : 호박파이, 피치코트, 아메리카노 아이스
4. 콘드(합정역) - 8월
콘드는 합정역 인근에 새롭게 생긴 브런치 카페입니다.
저는 날씨가 한참 더울 때에 방문을 해서 복숭아 빙수를 주문했는데 달달한 우유얼음 위에 씨를 제거한 통 복숭아가 올려졌습니다. 안에는 복숭아 퓨레가 채워져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콘드도 내부의 소리가 너무 심하게 반사되는 느낌이라 재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 복숭아빙수
5. 뚤리(연희동) - 8월
뚤리의 여름 복숭아 디저트입니다.
저는 사진에 있는 복숭아 블랑망제가 정말 궁금했는데 우유 푸딩에 살짝 생강향이 도는 젤리, 그 위에 복숭아 소르베가 올려져 있어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이때의 방문에서 먹었던 복숭아 디저트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복숭아 블랑망제, 복숭아 쇼트케이크, 아메리카노 아이스
6. 코야코히(서교동) - 8월
코야코히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과일 소르베로 유명한 서교동 카페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8월에는 복숭아와 체리 소르베가 있었는데 저는 복숭아소르베로 주문했습니다.
코야코히의 복숭아소르베는 갈아진 복숭아의 질감이 잘 느껴졌고 향긋한 향도 느껴지며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곤함을 느껴 함께 주문했던 바닐라빈라떼는 정말 맛있는 바닐라라떼였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바닐라반의 향이 잘 느껴져 좋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 복숭아소르베, 바닐라빈라떼
7. 휴고살롱(합정동) - 8월
집 근처에 위치해 편안한 마음으로 종종 방문하는 휴고살롱입니다. 출근을 할 때마다 휴고살롱의 앞을 지나가는데 눈에 띄는 옛날 미국 감성의 외관에 한참을 궁금해하다가 방문을 했습니다.
휴고살롱은 내부는 눈에 띄었던 외부 만큼이나 강렬했습니다. 90년대 의 미국 서남부 지역을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흔히 영화로 그려지는 90년대쯤의 텍사스가 떠오르는 내부 인테리어에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고살롱의 라임 타르트를 주문했는데, 디저트마저 굉장히 강렬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제가 먹어본 라임 디저트 중 가장 시트러스한 맛이 강한 디저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고살롱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도 준비되어 있어서 저는 지금도 종종 휴고살롱에서 편안하게 작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주문한 메뉴 : 라임 타르트, 너티갱즈, 초콜릿 킹
8. 지나고나면(아차산역) - 8월
지나고나면도 위에 소개해 드린 휴고살롱처럼 저에겐 굉장히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입니다.
지나고나면에는 '페퍼'라는 귀여운 강아지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 제 마음과는 달리 페퍼는 내성적인 친구라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저는 이때의 방문에서 말차 레어치즈 케이크와 단호박 쑥 파운드를 주문했는데, 새콤달콤한 레어치즈와 말차, 오레오크럼블 시트의 조합이 신선하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호박 쑥 파운드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말차 레어치즈 케이크, 단호박 쑥 파운드, 콜드브루
9. 9RAM(망원동) - 8월
9RAM은 망원동에 위치한 커피젤리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저는 커피젤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커피젤리의 맛이 궁금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일단 9RAM의 내부는 깔끔하고 여유로운 편이었으며, 수다를 떨기에도 작업을 하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커피젤리는 굉장히 익숙한 식감에 낯선 맛이었습니다. 식감은 도토리묵과 비슷한데 그 식감에서 커피의 맛이 나서 어색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는 맛이고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코히젤리, 티라미수코히젤리
여기까지가 제가 2023년 8월에 방문했던 가게들과 맛보았던 디저트들입니다. 이제 남은 <Project 2>의 두 번째 공개 9, 10월편은 다음 주와 다다음 주 중으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과 사진 솜씨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오기 시작한다는데 다들 항상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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