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2 - 두 번째 공개 : 카페지도(7월~10월) 1탄
안녕하세요. ‘케일리(Kaylee)’입니다.
드디어 저의 카페투어 프로젝트인 <Project 2>의 두 번째 공개가 돌아왔네요 ㅎㅎ 지난 첫 번째 공개 이후로 3개월 만의 복귀입니다. 그동안 여러 카페의 방문하며 다양한 디저트를 경험했습니다. 정말 많은 카페에 방문을 했는데 저도 글을 작성하며 확인하니 대략 70개 정도의 새로운 디저트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내용들이 너무 많다 보니 한 번에 정리하는 것보다 월 별로 나눠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7~10월까지 각 월별로 제가 방문했던 카페들을 정리했습니다.
글에 앞서 몇 가지 알려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일단 지난 첫 번째 공개에 표기했던 재방문 의사는 정보 전달에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이번 두 번째 공개에서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이번 Project 2의 두 번째 공개에서 소개해 드릴 가게들은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한 가게이고, 그 이외에 수원 세 곳, 천안 한 곳, 대전 한 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 공개와 같이 협찬이나 광고는 일절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1. 휘게라이프(사당역) - 7월
휘게라이프는 귀여우신 사장님이 비건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사당역 근처 카페입니다.
저는 휘게라이프의 체리초코크림케이크와 오트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둘 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휘게라이프의 오트라떼는 제가 여태껏 맛본 오트라떼 중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오트라떼의 맛이 라떼를 즐겨하지 않는 저의 입맛에도 맛있게 느껴졌다면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메뉴 : 체리초코크림케이크, 오트라떼 아이스
2. 헬무트커피(사당역) - 7월
헬무트커피는 7월의 너무나도 무더웠던 날씨 중 방문했던 카페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 같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헬무트커피의 자몽에이드는 자몽이 정말 많이 들어간 달달쌉쌀한 맛있는 자몽에이드였습니다.
헬무트커피는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무난한 카페였습니다.
주문한 메뉴 : 자몽에이드
3. 지나고나면(아차산역) - 7월
지나고나면은 제 단골카페 중 하나인 개인적으로 많은 사심이 담긴 카페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새로운 디저트가 출시될 때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방문하는 가게입니다.
저는 지나고나면의 첫 방문에서 체리 피스타치오 비스퀴 롤과 콜드브루를 주문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디저트와 콜드브루의 조합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나고나면의 공간 또한 마음에 들었는데, 깔끔하면서 아늑함이 느껴지는 조명과 긴 모양 공간의 특성을 잘 살린 테이블과 카운터의 배치도 안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체리 피스타치오 비스퀴 롤, 콜드브루
4. 헷키(남가좌동) - 7월
헷키는 명지대 근처에 위치한 작은 디저트카페입니다. 헷키 또한 위에 소개해드린 지나고나면처럼 새로운 디저트가 나올 때마다 방문하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저는 헷키의 첫 방문에서 참외베린과 시즈오카 녹차를 주문했습니다. 방문 전부터 참외로 만든 베린을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새콤달콤한 베르가못 소스와 크림치즈에 참외 조합이 새로우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즈오카 녹차는 고소하고 시원한 녹차가 더위를 싹 날려주는 맛이라 잘 마셨습니다.
주문한 메뉴 : 참외베린, 시즈오카 녹차 아이스
5. 레자미오네뜨(논현역) - 7월
레자미오네뜨는 '크붕이'라고 불리는 크림붕어빵이 유명한 논현동 베이커리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예쁜 인테리어와 다양한 빵들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레자미오네뜨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매장이기에 저는 딸기 크붕이와 밀키 크붕이를 포장해 집에서 맛을 보았습니다. 크붕이는 전체적으로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붕어빵 부분이 눅눅한 느낌이 들어 그저 그런 맛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딸기 크붕이, 밀키 크붕이
6. 파피커피베이크(천안) - 7월
파피커피베이크는 지난 Project 2의 첫 번째 공개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천안 터미널 근처의 작은 카페입니다. 파피커피베이크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 중 한 곳입니다.
저는 서울에 올라온 지금도 독서모임을 하러 천안에 내려가는 날마다 빠지지 않고 첫 번째 코스로 파피에 들르곤 합니다. 이때의 방문에선 녹차숲이라는 녹차컵케이크와 라임파이를 주문했는데 디저트가 참 귀엽고 제가 좋아하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아메리카노와의 궁합도 좋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문한 메뉴 : 녹차숲, 라임파이, 아메리카노 아이스
7. 뚤리(연희동) - 7월
뚤리는 연희동에 위치한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인 디저트카페입니다. 뚤리도 가끔씩 궁금해질 때마다 방문을 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처음 뚤리에 방문했을 때, 아늑하고 따뜻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뚤리의 첫 방문에서 에스까르고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에스까르고는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인데, 그 이름을 가진 디저트라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에스까르고는 비스퀴 안에 과일과 에클레어, 크림을 채운 디저트였는데 새로운 느낌을 주는 디저트였습니다. 비스퀴에서 약간의 계란 비린맛이 나서 아쉬웠지만 디저트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해서 나름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에스까르고, 아메리카노 핫
8. 이혜와 서울(연남동) - 7월
이혜와 서울은 버터토스트가 궁금해서 방문을 했던 연남동 카페입니다.
저는 버터토스트 두 개와 청포도에이드를 주문했는데, 단짠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버터토스트가 맘에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포카치아와 치아바타 등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가 있었는데 다음에 또 방문을 하게 된다면 맛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혜와 서울의 인테리어는 깔끔한 화이트톤이고 가게가 꽤 넓었는데, 저는 조금 더 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문한 메뉴 : 버터토스트(두 개), 청포도에이드
9. 알커피(수원) - 7월
알커피는 지난 Project 2의 첫 번째 공개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수원 영화동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7월 중순쯤 멜론케이크가 한참 먹고 싶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멜론케이크를 하는 가게가 없어 아쉬워하던 중, 알커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름 메뉴로 멜론케이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장마로 비가 쏟아지던 날 천안에서 수원까지 발걸음 했습니다.
저는 알커피의 멜론쇼트케이크와 멜론우롱티를 주문했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시트와 멜론이 잘 어우러지는 멜론케이크와 멜론의 시원한 향이 정말 좋았던 멜론 우롱티를 맛보고 수원까지 발걸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멜론쇼트케이크, 멜론 우롱티 아이스
10. 모인(수원) - 7월
모인은 첫 번째로 소개해 드렸던 '휘게라이프'의 사장님이 이곳의 라임파이가 정말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방문을 했던 행궁동 근처 카페입니다.
모인의 라임파이은 듣던 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적당한 새콤함과 달달함의 조화가 잘 느껴지고 가격대비 파이가 큰 편이라 라임파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인의 라임파이를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문한 메뉴 : 라임파이, 아메리카노 핫
11. 피노(신논현역) - 7월
피노는 신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엔틱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가게 앞을 지나다니며 눈에 띄는 외관에 궁금했던 곳입니다.
저는 피노의 바스크치즈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바스크치즈케이크의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맛이 아메리카노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피노는 내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 엔틱함이 가득한 공간이라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주문한 메뉴 : 바스크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 핫, 아이스
12. 미니마이즈(이태원) - 7월
이태원에서 유명한 건강한 케이크를 만드는 미니마이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Project 2의 두 번째 공개에서 가장 별로였던 업장을 꼽으라 한다면 그 후보가 될 수 있는 가게였습니다.
일단 저는 마틸다 쌀 케이크와 흑임자 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고 디저트는 보이는 것에 비해 비싼 느낌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게의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내부에 흡음재라고 볼 수 있는 인테리어가 없어 내부에서 소리가 매우 반사되어 머리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아마 최근에 제가 방문했던 가게들 중 가장 시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주문한 메뉴 : 마틸다 쌀 케이크, 흑임자 쌀 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 핫
13. 버드커피브루어스(수원) - 7월
버드커피브루어스 수원 방화수류정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카페입니다. 디저트 카페를 찾아다니시는 분들이 굳이 수원까지 발걸음을 하는 유명한 가게라 저도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가게에 방문해 보니 카운터에 태블릿 PC와 노트북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수원까지 방문을 해서 한 시간도 못 채우고 가게에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주문했던 디저트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체리크림과 피스타치오의 조합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체리 타르트, 아메리카노 핫
14. 티에리스 티스탠드(방배동) - 7월
티에리스 티스탠드는 사당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티카페입니다.
저는 스콘과 티를 정말 좋아해서 가끔씩 끼니를 스콘으로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방문했던 티에리스 티스탠드의 스콘과 티는 아주 좋았습니다. 스콘을 반으로 갈라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발라 티와 즐기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게의 테이블과 의자가 매우 작은 편이라 저는 테이크 아웃을 추천합니다.
주문한 메뉴 : 스콘, 클로티드크림&딸기잼, 얼그레이 핫
15. 더로열푸드앤드링크(해방촌) - 7월
모든 음식이 너무 비쌌던 해방촌 뷰의 더로열푸드앤드링크입니다. 이곳을 떠올리면 딱 한 가지의 생각이 듭니다. '브런치의 메뉴가 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뷰가 예뻐서 한 번쯤은 가 볼만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브런치의 메뉴는 퀄리티에 비해 2배 이상은 비싸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예쁜 창문과 뷰가 있기에 한 번쯤은 방문해도 나쁘진 않은 곳입니다.
주문한 메뉴 : 두유요거트, 브랙퍼스트베이글, 아메리카노 아이스
16. 파오리(약수역) - 7월
파오리도 미니마이즈와 같게 불편함이 많았던 가게입니다. 일단 토요일 오전 11시쯤 방문했을 때 이미 제가 주문하려고 했던 바나나브레드는 품절인 상황이었고, 가게 내부는 소리가 굉장히 반사되며 자리랑 테이블도 상당히 불편했고 메뉴들도 양에 비해서 너무 비싼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모로 어수선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가게에 있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바나나브레드가 없어 사장님의 추천으로 주문했던 당근케이크는 제가 봤던 당근케이크 중 가장 작고 비싼 가격이었고, 여러 향신료의 향이 많이 느껴져 제가 생각했던 당근케이크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가게가 저와 맞지 않았을 뿐이지 분명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메뉴 : 당근케이크, 오렌지주스
17. 파피커피베이크(천안) - 7월, 재방문
파피커피베이크의 살구잼롤케이크가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방문했습니다. 이 날은 파피의 마스코트인 '까까'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파피의 살구잼롤케이크는 쫀쫀한 시트에 새콤한 살구잼이 어우러지는 상큼한 디저트였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와도 맛있게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라떼와 페이링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살구잼롤케이크, 아메리카노 아이스
18. 랩트(연희동) - 7월
랩트는 연희동에 위치한 작고 귀여운 느낌의 카페입니다. 랩트는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 매력적이며 귀여운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저는 랩트의 첫 방문에서 초코베리롤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초코베리롤이 달달하면서도 무난한 디저트라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습니다. 엄청난 특색이 있는 디저트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 초코베리롤, 아메리카노 아이스
19. 모와림(연희동) - 7월
모와림은 위에 소개해 드린 랩트에 방문 후 잠시 들렀던 가게입니다. 평일 오후 2시쯤 방문했음에도 대부분의 디저트가 소진되어 남아있는 피스타치오 타르트를 주문했습니다.
모와림의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에 단짠 버터 풍미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이었고 함께 주문했던 차가운 호지차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주문한 메뉴 : 피스타치오 타르트, 호지차 아이스
20. 수목금토카페(논현동) - 7월
수목금카페는 논현역과 학동역 사이에 위치한 넓고 쾌적한 카페입니다. 잘 지어진 예쁜 외관과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음료들의 가격도 가게가 위치한 곳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여유로운 편이라 수다를 떨기에도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나중에 또 논현동에서 약속이 생긴다면 수목금토카페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주문한 메뉴 : 바질토마토에이드 아이스, 콜드브루
여기까지가 제가 2023년 7월에 방문했던 가게들과 맛보았던 디저트들입니다.
다음 8월편부터 10월편까지는 10월 말과 11월 초에 모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저는 그럼 조만간 8월호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부족한 글과 사진 솜씨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