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구름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단풍빛 물든 가로수길
잎새 사이 스민 햇살은
윤슬 되어 내 어깨를 어루만진다
공기처럼 내려앉는
달콤한 반짝임의
소리 없는 입맞춤
이토록 눈부신 날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라면
기꺼이
입술에 그 빛
닿고 싶어라
삶의 순간을 기록합니다.때로는 마음을, 때로는 몸을 살피는 글을 씁니다.작지만 따뜻한 문장이,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