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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K모닝 Dec 01. 2023

오늘의 교훈은요?  ASK!

프라임 열풍

한 때 영국 초등학생 아이들 사이에 프라임(Prime) 열풍이 불었다.  

인기 유튜버 로건 폴과 KSI 이 함께 스포츠음료를 출시했는데 , 미국에서부터 입소문을 타고 영국에도 상륙한 뒤 난리가 났다.  

프라임?    가장 중요한, 우선시 되는 뜻의 어마어마한 이름을 한 음료수다.  

형형색색 화려한 디자인과 맛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구는 저 음료수를 먹어봤다고 자랑을 하고,  

누구는 비싼 가격에 팔기도 하고,  

소문만 무성할 뿐 주변에 프라임을 마셔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우리 집 꼬맹이가 학교에서 프라임 파는 장소를 친구에게 들었다며 그곳을 꼭 들렀다 가야 한다고 조른다.  귀찮기도 했지만,  꼬맹이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조금 돌아 그 장소로 향했다.  

아이와 꼼꼼히 매장을 돌면서 한참을 돌아보았지만, Prime의 P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대로 가게를 나서기에는 아쉽기도 하고, 꼬맹이의 표정이 실망한 티가 역력했기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Do you have a Prime drink? "  소심하게 물어본다.   


직원은 웃으면서 있다고 한다.  

나는 도저히 못 찾겠다 하니, 1인당 3병까지만 살 수 있어서 카운터 뒤에 진열해 두고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7-8년 전 한국에도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에 편의점 주인이 하나씩 숨겨놓고 팔았던 기억이 떠올라 혼자 웃음이 났다.   


세 가지 맛을 심사숙고해서 고른 뒤 차에 돌아와서야  꼬맹이는 참았던 기쁨을 표현했다.  

"오 예~~~  프라임이다, 오 예, 오 예, 오 예, 오 예"  


뿌듯한 마음에 오늘의 교훈은요?  하고 물어보니!  꼬맹이는 "ASK!! "라고 대답한다.  

Staff 한테 묻지 않았으면 프라임을 살 수 없었을 거라나?  




호기심의 첫 솔루션! ASK! 기대가 큰 탓인지 맛은 그다지 다시 손이 갈 맛은 아니다.   

우리가 아는 이온음료에 각가지 Flavour를 넣어 달게 만든 맛이다.  

그날 이후로 우리 집 꼬맹이는  몇 달 동안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떠들었던 프라임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법,  

새롭고 신기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물어보는 것!  


 오늘도 아이와 일상을 살며 매일매일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    

오늘의 교훈은요?   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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