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햇볓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수천 번 수만 번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사는 것처럼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오늘 하루를 사무치게 살자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모래 한 알 앞에서도
2024.6.15.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영원이 됨을.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