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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Dec 10. 2024

「통화」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자면서도 나는

그대에게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그대 생각만으로 살았다고

내일도 그대 생각 가득할 것이라고


자면서도 나는

그대로부터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2024.12.10.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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