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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Dec 16. 2024

「시장길」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모처럼 시장에 가 보면

시끌벅적한 소리와

비릿비릿한 내음새,

비로소 살아 있는 사람들의

냄새와 소리들,

별로 살 물건 없는 날도

그 소리와 냄새 좋아

시장길 기웃댄다.




2024.12.16. 도시는 곳곳의 냄새가 모여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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