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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Dec 17. 2024

「그런 사람으로」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그 사람 하나가

세상의 전부일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

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24.12.17. 그 시절 찬란히 기억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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